지역사회

[편집국]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12-27 오전 10:06:31

연대 간호대학 가정간호연구소(소장·김소야자)는 '정보화시대의 가정간호' 주제 학술대회를 21일 열어 가정간호분야에서의 정보테크놀로지 활용방안을 모색했다.

김정은 연대 간호대학 교수는 강연을 통해 "원격간호(Telenursing)는 컴퓨터와 데이터 통신 기술을 이용해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첨단 정보테크놀러지를 활용한 원격건강관리서비스가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으며 이는 혁신적인 건강전달체계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원격간호는 가정간호는 물론 퇴원환자 추후관리, 지역사회간호, 학교보건, 정신보건 분야 등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간호사가 노트북이나 PDA(개인용휴대단말기)를 이용해 병실이나 가정에 있는 환자 곁에서 직접 간호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연대 간호대학과 (주)바이오 넷이 공동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벤처형 중소기업 기술개발사업부문 연구비를 지원받아 추진중인 '가정·방문간호사를 위한 휴대용 다기능 생체신호 계측기기 및 시스템 개발' 과정이 보고돼 관심을 모았다.

연구팀은 가정간호 대상자 의뢰에서부터 종결까지의 업무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기록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개발했으며, 심전도·혈압·체온·혈당 등을 측정하고 결과를 제시해 줄 수 있는 기능이 내장된 새로운 계측기기를 개발 중에 있으며 곧 실용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삼성서울병원, 가톨릭대 성모병원, 서울중앙병원, 아주대병원의 가정간호정보시스템 운영사례도 발표됐다.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