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05-17 오후 13:35:51

"아기성장에 관한 궁금증이 있으신 고객분들은 백화점 옥상으로 올라오세요, 아동간호학 교수님들이 무료로 상담해 드립니다."

어린이날을 맞아 6∼7일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옥상 문화홀에서는 '따르릉! 아기상담센터'(소장·송지호)에서 마련한 '아기상담의 날' 이벤트가 열렸다. <사진>

아동간호학 자문교수 8명과 상담전문간호사 3명이 상담에 나서 아이의 영양, 성장발달, 건강관리 등 육아 전반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을 실시하고 아이의 성장발달 상태를 측정했다.

상담 교수와 간호사들은 아기 및 엄마 정보, 상담내용 등을 기록해 사후 전화상담시 계속 관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참고용으로 육아자료를 나눠줬다.

딸아이가 또래에게 장난감을 뺏기는 등 방어능력이 부족해 놀이방 보내기가 망설여졌다는 방혜원 씨는 "상담을 하면서 그동안 아이를 너무 감싸 키웠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아이 스스로 주어진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엄마로서 길잡이 역할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아기 부모들은 이유식, 모유수유, 손가락 빨기나 거짓말 같은 행동문제 등에 관해 알고 싶어했다. 상담을 마친 아기 부모들은 "문제 발생시 적합한 대처요령을 알게되고 올바른 육아정보를 얻게됐다"고 입을 모았다.

송지호 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따르릉! 아기상담센터가 국민의 생활현장에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됐다"면서 "간호가 대중에 기여하려는 노력이 있을 때 우리의 전문직 위상이 더욱 빛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 상담전화 080-021-9633.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