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0-11-02 오전 10:50:20

"하루 20분! 노인건강체조로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를 보장받으세요."

지난 97년부터 매년 한 주를 정해 지역구민을 대상으로 건강축제를 열고 있는 서울 도봉구보건소는지난달 27일 3년여에 걸쳐 각 동 노인정에 보급해 온 노인건강체조를 자랑하는 경연대회를 보건소 강당에서 마련했다.

모두 8팀이 참가한 이번 경연대회에서는 참가노인들마다 '사랑의 트위스트'에 맞춰 나이를 잊은 듯 흥겹게 자신들의 솜씨를 뽑냈다.

대회에 참가한 한찬홍씨(쌍문2동 삼익세라믹아파트 경로당 노인회장)는 "그동안 노인정에서 소일거리 삼아 모두들 화투놀이나 하곤 했는데 보건소에서 나와 건강체조를 가르쳐준 덕분에 이제는 하루하루를 건강하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기획한 백경애 도봉구보건소 지역보건과장은 "구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보건소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매년 열고 있는 건강축제 기간동안 노인건강체조 경연대회를 마련한 것은 보다 많은 노인들에게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건강체조를 홍보하기 위해 준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개최된 이번 건강축제 기간동안에는 도봉구간호사회와 공동으로 건강카페와 건강거리축제가 진행됐으며, 응급처치강좌와 재활전시회, 스트레스 관리법·주부우울증 퇴치법 등의 건강공개강좌, 수지침, 영양프로그램, 도봉구민 이닦기 왕 선발대회 등이 열렸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