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0-10-19 오후 13:53:30

"호스피스 대상자를 통해 삶의 또 다른 방법을 배우고 미력이나마 가지고 있는 능력을 나눔으로써 개인적인 성장은 물론 정신적인 보람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달 27일 발족한 '부산대병원 호스피스 자원봉사 간호사회'에 회원으로 가입한 김진화 간호사(8병동)는 입회 동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부산대병원 호스피스 자원봉사 간호사회는 김 간호사의 말처럼 어려움에 처한 사람과 자신의 능력을 함께 나누고 보람을 찾기 위해 근무시간 외에 자신의 거주지역별로 호스피스 대상자를 찾아 가정 호스피스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자원봉사 간호사회에 가입한 간호사는 모두 13명. 이들은 가정간호가 필요한 호스피스 대상자가 퇴원하게 되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대상자를 찾아 가정간호와 호스피스 활동을 함께 펼친다.

또 이들 간호사들은 해당 병동에 마련된 호스피스 대상자 경과기록지에 입원 중 발생한 신체적, 정서적인 문제를 관찰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퇴원 후 활동에 대한 정보교환도 병행하고 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