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        기사입력 2000-09-23 오전 10:37:34

앞으로 양호교사들에게 보건활동수당 3만원이 지급된다. 또 그동안 양호교사에게는 입학자격이 주어지지 않았던 '상담교사 연수과정'도 이수할 수 있게 된다.

이같은 사실은 교원노조(전교조·한교조)와 교육부의 단체교섭이 타결되면서 이뤄진 성과다.

양호교사회 민경숙 회장(한국교원노동조합 부위원장)은 "한교조측은 이번 단체교섭과정에서 양호교사에게 보건활동수당 3만원을 지급해 줄 것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정하고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했다"면서 "이는 일선 학교에서 보건교육을 활발히 실시하고 있는 양호교사들의 사기를 높이고 업무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방안"이라고 밝혔다.

민회장은 또 "그동안 일반교사들만 '상담교사 연수과정'을 이수할 수 있었으나 단체교섭을 통해 양호교사도 연수과정에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을 얻어 냈다"고 말했다. 연수과정(1년)을 마치면 전문상담교사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한편 민경숙 양호교사회장이 한교조 부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는 것을 비롯 양호교사의 60% 정도가 한교조 조합원으로 가입해 있다.

정규숙 기자 kschung@koreanurse.or.kr

작성일 : 200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