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        기사입력 2000-09-23 오전 10:35:05

대한간호정우회(회장·정연강)가 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16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4개 정당에 발송한 공개질의서 내용이 공개됐다. 간호정우회의 공개질의서에 대한 각 당의 주요답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초·중·고등학교의 보건교과목 신설 관련

△새천년민주당-현재 학동기 및 청소년기 보건은 평생건강관리체계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으나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귀 단체에서 질의한 사항에 대한 우리 당의 입장은 적극 찬성이다. △한나라당-보건교과목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발달 단계에 따른 적절한 보건교육을 실시하자는 귀 회의 의견은 타당하다고 할 수 있다. 향후 우리 당의 보건의료교육과 관련한 정책수립시 귀 회의 의견이 십분 수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자유민주연합-무응답 △민주국민당-우리 당은 보건교육의 필요성과 기대효과 등을 고려해 볼 때 중요성은 인정하더라도 보건교육을 정규과목으로 신설하기보다는 비정규과목으로 채택, 특강형태로 초·중·고학생들을 교육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으면 한다.

◇보건진료소 문제 관련

△새천년민주당-지자체에서 시행한 보건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에 대해 우리 당은 행자부를 통해 이를 엄중 항의한 바 있다. 향후 지역사회 중심의 보건사업과 이에 대한 지역사회 간호사의 역할 증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 우리 당의 정책방향이다. △한나라당-보건진료소 문제와 관련 노인의 특별의료정책의 일환으로 개별지역사정을 감안하고 전반적인 의료전달체계의 점검 속에서 개선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다. △자유민주연합-무응답 △민주국민당-의료시설이 열악한 지역에서의 보건진료소는 폐쇄보다는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우리 당에서는 농어촌의 기초의료를 맡은 보건진료소 폐쇄는 잘못된 것이므로 보건진료소 폐쇄를 반대한다.

◇국군간호사관학교 폐지 관련

△새천년민주당-학교의 폐교시기는 2003년이므로 현재 또는 장차 군이 필요로 하는 간호인력의 수급상황이 국군간호사관학교 폐지를 결정할 당시와 다르다면 국군간호사관학교 폐지문제는 다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며 이 경우 우리 당은 귀 단체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한나라당-여성의 사회진출 기회가 많지 않은 우리나라 현실에서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여성 사회진출의 교두고 역할을 해왔고 지금도 여성지도자의 요람으로서 그 의미는 매우 크다. 따라서 우리 당은 이러한 점을 감안, 향후 군 의료인력의 수급상황을 고려하고 여성계의 의견을 수렴, 심도있게 연구 검토할 것이다. △자유민주연합-무응답 △민주국민당-국군간호사관학교 폐교에 대해서는 확실하고 시원한 대답을 해 드릴 수 있다. 국군간호사관학교 폐교는 우리 당의 여성정책과 배치되므로 반대한다.

백찬기 기자 ckback@koreanurse.or.kr

작성일 : 200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