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협회 활동

[편집국] 김현정   kschung@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7-01-04 오전 08:53:23

대한간호협회는 `제1회 간호현장 에피소드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 영예의 대상에는 김선희 간호사(일산백병원)가 선정됐다.

　간협은 드라마나 방송 작가들에게 생생한 간호현장의 이야기를 제공함으로써 텔레비전을 통해 올바른 전문직 간호사 이미지가 홍보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했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에피소드는 다음과 같다. △대상 = 커피와 함께 시작된 나의 신규 시절(김선희.일산백병원) △최우수상 = 약속(최윤경.가톨릭대 성모병원) △우수상 = 어느 할머니와의 약속(김현아.한강성심병원) 수술실 간호사의 임신하기(한유정.영남대병원) △가작 = 녹색풍경 - 동행(홍민지.서울아산병원) 개 다섯 마리와 염소 열다섯 마리?(조혜숙.전주 예수병원) 눈으로 말하는 사람을 사랑한 할머니(김정숙.일산백병원) 가슴 따뜻한 겨울 이야기(최경희.고대구로병원). 단체상인 최다참가상에는 가톨릭대 성모병원, 격려상에는 일산백병원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2월 22～23일 열리는 대한간호협회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열린다. 대상에는 상금 100만원, 최우수상에는 70만원, 우수상에는 50만원, 가작에는 30만원이 주어진다. 단체상인 최다참가상에는 100만원, 격려상에는 5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대한간호'에 연재중인 `Nurse's Diary'에 게재되며 본선에 오른 50편의 에피소드는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11월 16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259편이 접수됐다. 심사는 곽월희 대한간호협회 홍보위원장, 방송작가 하명희 씨(MBC `종합병원' 집필)와 호영옥 씨(KBS 주말드라마 `유정' 집필)가 맡았다.

　곽월희 간협 홍보위원장은 “간호 이미지 홍보전략의 하나로 작가들에게 적극적으로 간호현장 에피소드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수상작들이 현실감 있으면서도 감동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앞으로 간호를 제대로 보여주는 좋은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명희 작가는 “평소에 접하기 어려웠던 수술실과 중환자실, 농어촌 벽오지 등에서 활동하는 간호사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귀한 체험을 했다”고 말했다. 호영옥 작가는 “에피소드들을 읽으면서 간호사들이 참으로 깊이 환자들과 교감하면서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