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안전·편의 최우선 `간호용품 아이디어' 경진대회
병원간호사회 주최 … 최우수상 김영순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편집국]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2-08-28 오후 13:36:20

환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정확하고 안전한 의료 환경을 제공하며, 간호사들의 업무효율을 증진시켜주는 간호용품 개발 열기가 뜨겁다.
병원간호사회(회장·곽월희)는 간호용품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8월 22일 개최했다. 공모를 통해 접수된 99건의 아이디어 중 예선을 통과한 8건이 발표됐으며, 본선 진출 아이디어를 포함해 14건이 포스터로 전시됐다.
최우수상은 `Levin tube drainage bag 개발' 아이디어를 낸 김영순 서울아산병원 간호사가 받았다. 우수상은 `다목적 Feeding bag'(김해영·대아한도병원)과 `Levin tube natural drainage bottle'(변현주·강남세브란스병원)이 받았다. 장려상은 `간호사용 클립보드'(최혜란·을지병원), `검체통과 연결된 Nelaton catheter'(김소희·연세대 원주기독병원), `Suction용 saline 제작'(김민주·세브란스병원), `2 - way Nelaton catheter'(김지연·고대안암병원), `투여량 측정 가능한 비강 일회용분사기'(유수미·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가 받았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영순 간호사의 아이디어는 위 내부의 내용물을 자연배액 시킬 때 L - 튜브에 연결해 사용하는 배액백이다. 밀폐된 시스템으로 제작해 감염을 예방하고 악취를 차단했으며, 백에 눈금을 표시해 배액량을 측정할 수 있게 했다.
김영순 간호사는 “2년간의 연구 끝에 완성된 아이디어로, 특허출원을 마치고 현재 상품화 과정 중에 있다”면서 “개발 과정에서 좋은 의견을 제시하고 많은 도움을 준 동료간호사들과 환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인 이동환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팀장은 “발표된 아이디어 모두가 전문가 수준이며, 오랜 기간 준비한 간호사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면서 “기존의 도구를 접목해 응용하려는 시도가 신선했다”고 평가했다.
병원간호사회는 “이번에 발표된 우수작은 9월 한국여성발명협회 대회에 출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전승권 특허청 서비스표심사과 심사관이 `상표(브랜드) 등록 왜 필요한가?' 주제로 특강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