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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병원 간호사 부족 해법 논의
간협, 간호사 유휴인력 재취업 활성화
[편집국] 김현정   hjkim@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6-09-07 오전 10:11:15
 대한간호협회는 간호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병원들이 간호사를 확충해 간호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간호사 유휴인력 활용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중소병원들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간호사 처우를 개선해 충분한 인력을 확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했다.

 전국중소병원협의회(회장.정인화)는 `병원의 간호서비스 확충을 위한 간호조무사 인력의 활용방안' 정책토론회를 9월 4일 국회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보건복지부와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언론계 및 시민단체 등 각계에서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양명생 한국병원경영연구위원은 주제발표에서 “간호조무사 정원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병원에서도 간호사 정원의 일부를 간호조무사로 충당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간호사 충원 정도에 따라 입원료를 차등지급하고 있는 간호등급가산제를 적용할 때, 간호조무사 수도 포함시켜 간호사의 70~80% 정도라도 반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간병도 간호업무에 속하므로 간호사나 간호조무사가 하도록 하고, 간병인은 병원 내에서 활동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자로 나선 정영호 중소병원협의회 총무이사(인천한림병원장)는 “대형병원들이 초대형병원화 되고 있고 중증도가 높은 환자들이 대형병원으로 몰리는 현실에서 중소병원은 거의 과거 의원급 병상 정도의 기능을 하고 있다”며 “고도의 전문성과 기술을 요하지 않는 간병 수준의 간호영역이 많아지고 있고 여기에는 간호조무사 인력이 더 효율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특히 대형병원 증축과 노인요양병원 증가 등으로 간호사 수요가 부족해 중소병원들은 간호사를 구하기 매우 어렵다”며 “간호조무사 대체 등의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명애 대한간호협회 이사는 “중소병원에서 간호사가 부족하다고 간호조무사로 인력을 대체하는 것은 국민건강에 큰 위협을 주는 것이며, 그렇지 않아도 환자 1인당 간호사 숫자가 OECD 국가 중 크게 낮은 국내 간호서비스 수준을 저하시키는 일”이라며 “간호등급가산제는 직접간호가 필요한 입원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장치인 만큼 간호조무사 인력을 반영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김명애 이사는 “간호사 유휴인력이 많지만 중소병원의 처우나 업무여건 때문에 재취업을 선호하지 않는 상황”이라며 “중소병원들이 간호사 처우를 개선하고 적극적으로 고용해 간호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대한간호협회에서는 중소병원의 간호사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간호사 유휴인력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재취업 교육을 실시하는 등 쉬고 있는 간호사들이 병원에 다시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자유토론 시간에 성영희 병원간호사회장(간협 당연직부회장)은 “여러 의료관련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현재 의료법에 명시돼 있지 않은 간호사 업무영역을 간호법 제정을 통해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hjkim@koreanurs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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