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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N과의 만남, 내 인생을 바꾸다 ⑥ 같은 시대 살아가는 세계 간호사 만나는 설렘
호주 ICN 대표자회의 계수요원으로 특별한 경험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4-10-28 오후 14:07:14

◇ 박 광 옥 교수(국립순천대 간호학과)

2013년 호주를 포함해 지금까지 ICN 학술대회에 3번 참가했다. ICN은 늘 설렘을 주었고 약간의 도전도 필요했다.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도시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참석 그 자체만으로도 설레는 일이다. 또 수천 명의 간호사들이 참석하므로 동시대를 사는 간호인들과 교류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기대를 갖게 된다.

재미있는 것은 ICN에 참석할 때마다 오히려 국내 간호사들과 더욱 가까워지고, 한국에서도 만날 수 없었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2009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ICN에서 만났던 C조 멤버들이 아직까지도 소중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으며, 그 멤버가 호주에서도 저녁에 만나 이야기보따리를 풀며 반가운 회동을 했다. 사람과의 만남은 참으로 소중한 인연이고 흐뭇한 일이다.

특히 지난해 호주에서는 매우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ICN 대표자회의에서 ‘Scrutineer(계수요원)’로 활동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대표자회의(CNR)에는 각국 간호협회의 대표들이 참석하며, ICN 주요 사업계획을 심의 의결하고 임원진을 선출한다.

나는 출발 전에 계수요원의 역할이 무엇이고, 회의 진행순서는 어떻게 되는지 등에 대해 ICN으로부터 메일로 자료를 받고 계속 확인하며 준비했다.

대표자회의는 3일 동안 열렸다. ICN 임원진이 앉아 있는 단상 아래 맨 앞줄에 계수요원 자리가 마련됐으며, 각국 대표자들을 향해 마주보며 앉았다.

각국에서 계수요원으로 추천받아서 참석한 사람들이 3명씩 한 팀을 이뤄 회의장 한 구역의 담당자로 배치됐다. 나는 호주간호협회에서 나온 한 명과 스페인의 교수 한 명과 같이 팀이 돼 일했다.

계수요원들은 회의 참석자 실명을 확인하고, 안건이 투표에 붙여질 때는 일일이 확인해 계수하고, 득표수를 확인해 본부에 보고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은 ICN 새 회장을 선출하는 절차였다. 각국의 대표자들은 회장 후보자의 출마의 변을 듣고 투표를 했다. 이 과정은 엄청난 에너지와 집중이 요구됐다. 투표권자 이름확인, 투표용지 배부와 수거, 수거 후 제3의 장소로 이동, 개표와 계수, 결과 내용기록 및 확인이 이뤄졌다. 철저한 보안과 집중, 상당한 시간이 요구됐다. 제한된 개표장소에서 나가지 못한 채 배달된 요깃거리로 점심을 대신했다.

개표작업은 ICN 본부 관리자와 호주간호협회 관계자 등이 배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개표결과를 또 다른 관계자들이 다시 한 번 전체과정을 똑같이 거치면서 확인했다. 따라서 개표작업을 시행한 팀은 2차 확인작업에서 혹시라도 오류가 발견될까봐 걱정했는데, 내가 참석한 팀은 100% 정확하게 정리됐다고 칭찬받았다. 3일간 같이 한 우리 팀은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무언가를 잘 해냈다는 간호사 특유의 뿌듯함으로 즐거워했다.

대표자회의에 이어 ICN 총회 개회식과 학술프로그램에 참석했다. 특히 대한간호협회는 2015년 ICN 대표자회의 및 학술대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것을 홍보하기 위해 '한국의 밤' 행사를 여는 등 다양한 노력을 했다.

한국의 젊은 남녀 간호대학생, 간호사, 대학 교수, 임상의 리더, 협회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미래 간호역군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통합된 만남의 장을 경험했다.

세계 간호사들을 만나면서 한국 간호계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무엇보다도 세계를 무대로 유능하고 열정이 있는 간호전문가들이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해야 한다고 느꼈으며, 이러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계획과 지원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한국간호를 세계와 공유하면서 더불어 발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호주에서 돌아와 한동안은 사진을 보면서, 그때 만났던 사람들을 생각하며 일상의 피로를 날려버리곤 했다. 이제 2015년 서울에서 열리는 ICN 대표자회의 및 학술대회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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