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문턱 낮은 병원을 목표로 설립된 신천연합병원(원장·양요환, 간호과장·민경미).
처음 소래읍에 의원규모로 문을 열었던 신천연합병원은 소래읍이 시흥시로 승격된 이후 160여 병상에 18개 진료과를 운영하는 경기도 시흥시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병원은 설립 초부터 지역사회 보건과를 설치해 지역주민을 위한 건강상담, 당뇨병 교실 등을 무료로 실시하고 만성질환 관리, 간염접종사업, 건강검진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에 주력해 왔다. 지역 내 독거노인이나 사회복지시설, 의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무료방문진료도 활발히 하고 있다.
병원은 단순히 아플 때 치료받는 곳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입원환자를 위한 음악회, 시흥시 백일장, 어린이날 기념행사, 형편이 어려운 환자를 돕기 위한 기금마련 바자회 등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1995년부터 가정간호와 호스피스 사업도 활성화했다. 간호사들은 가정간호와 보건교육뿐만 아니라 타 의료기관과 연계해 시흥지역의 호스피스 사업도 도맡아 하고 있다.
간호과에서는 올해 6월 간호사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유니폼에 휘장을 새로 달았다. 처음 휘장을 낯설어 하던 환자와 보호자들도 휘장을 달고난 후 간호사들이 전보다 더 자신감있어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민경미 간호과장은 "진정 환자를 이해하고 사랑해야 올바른 간호가 나올 수 있다"면서 "입원환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 대한 한결같은 애정으로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주선영 기자 syju@koreanurse.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