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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사회적 입원’ 노인들 삶의 변화 연구
[편집국]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7-08-29 오후 01:36:05

◇병원에서 의식주 해결 편안하다 생각

◇의료진이 항상 곁에 있으니 안심돼

◇자녀에 부담주기 싫어 퇴원하기 꺼려

◇결국 외로움으로 ‘신 고려장’ 같다 느껴

노인들의 `사회적 입원'을 이슈로 제시하며, 이들 노인의 특성을 도출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는 중앙일보가 지난 7월 보도한 `사회적 입원' 기획기사에 실려 주목받았다.

연구팀은 강군생 전남대 간호대학 박사과정생과 김정선 전남대 간호대학 교수이며, 연구논문 `노인의 사회적 입원으로 인한 요양병원에서의 삶의 변화'는 한국노년학회지 2017년 2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사회적 입원을 의학적인 입원치료의 필요성이 적거나 없고, 주로 간호 및 요양 요구가 많은 대상자가 사회적인 이유로 인해 장기간 입원하고 있는 것으로 정의했다. 요양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환자 중 사회적 입원의 정의에 합당한 환자 15명을 심층면담했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의 승인을 받았다.

연구결과 노인의 사회적 입원으로 인한 요양병원에서의 삶의 변화의 본질적 의미는 6개의 주제모음과 19개의 주제로 도출됐다. 6개 주제모음은 다음과 같다.

△걱정거리가 해소됨 = 의·식·주와 같은 일상생활에 대한 걱정거리가 해소돼 안심이 됐고, 혼자 있다가 건강상태가 악화되면 어쩌나하는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자녀들에게 더 이상 걱정스런 존재가 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편안해했다.

△새로운 관계 형성 =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 말벗을 하며 지내다보니 외로움을 덜 느끼게 됐다. 의료진이 항상 곁에서 필요한 의료적 욕구들을 적절히 해결해줘 의지가 됐다. 병원이 든든한 안식처가 돼갔다. 동료환자들과 가족 같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 나가고 있었다.

△환자인 듯 환자 같지 않은 병원생활 = 단순하면서도 매일 반복되는 하루를 보냈다. 의료적 처치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가 대부분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병원에 입원한 환자로서의 삶보다 일반인과 비슷한 일상을 보냈다.

△심신이 편안해짐 = 식사 해결은 물론 편안한 쉼이 제공돼 마치 집에서 생활하는 것 같다고 느꼈다. 만족스러운 병원생활을 마지막 순간까지 계속 유지하고 싶어 했다. 자녀나 가족의 부양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생각했다.

△퇴원에 대한 두려움 = 퇴원 후 오갈 데가 없어 퇴원을 두려워했다. 자녀들이 부모의 퇴원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자녀들에게 부양부담을 주면서까지 퇴원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요양원에 대해 의료적 처치가 없고 죽음을 기다리는 곳이라는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고, 가고 싶지 않다고 했다.

△사회적 고립 = 가족과 친구, 이웃과의 접촉이 적어지고 특별할 것 없는 일상 속에서 무료함을 느꼈다. 어느 순간 자식이나 가족들로부터 버려진 느낌(신 고려장)마저 든다고 했다. 그러나 이런 마음을 애써 억누르며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한 채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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