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들을 위한 만성 B형간염환자 상담매뉴얼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
B형간염환자를 건강관리 스타일별로 4개 유형으로 나눠 맞춤형으로 상담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만성 B형간염환자의 평생건강관리를 위한 모바일 앱 건강관리자용 상담매뉴얼 개발 및 평가'에서 제시됐다. 양진향 인제대 간호학과 교수팀이 연구했으며, 한국간호교육학회지 2014년 2월호에 실렸다.
연구에서는 문헌고찰, B형간염환자 담당간호사와 면담, 기존 B형간염환자 교육용 웹사이트 분석 등을 통해 요구도를 조사했다. 전문의, 간호학 교수, 간호사 등의 전문가로부터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받았다.
애플리케이션의 명칭은 `B형간염 평생관리 건강관리자용'으로 △질병정보 △상담준비 △상담활동 등 3개의 메인메뉴로 구성됐다.
`질병정보' 메뉴에서는 질병의 경과·진단·검사·결과 등 B형간염에 대한 정보와 B형간염환자 건강관리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상담준비' 메뉴에는 상담 시작 전 환자의 특성과 건강관리 스타일 유형을 파악하기 위한 설문지가 수록돼 있다.
환자 스타일은 일상생활 과업 중심형, 몸 중심 관리형, 간 중심 관리형, 병리 중심 관리형 등 4개 유형으로 분류했다. 상담자인 간호사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도구, 상담기법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상담활동' 메뉴에는 본격적으로 상담을 실시하고 종결짓기까지의 정보가 수록됐다. 환자와 라포를 형성하고 치료적 관계를 맺는 상담기술, 환자 건강관리 스타일 유형별 상담 방법 및 내용, 상담 후 목표달성 평가방법, 추후관리 방법 등이 담겨 있다.
텍스트와 함께 이미지, 동영상을 풍부하게 활용해 이해를 돕고 있다. 메인메뉴 외에 `용어사전' `치료가이드라인' 등이 추가메뉴로 구성돼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B형간염환자를 담당하는 간호사들이 직접 사용해본 결과 질병관련 전문지식과 상담자 자기효능감이 애플리케이션 사용 이전보다 유의하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마켓 또는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