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간호사 리더십 네 가지 유형이 도출됐다. 각 유형별로 간호성과를 올릴 수 있는 맞춤식 리더십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이는 김인아 성북참노인전문병원 간호사의 간호학 박사학위논문 `수간호사의 리더십 유형과 간호성과'(고려대)에서 밝혀졌다.
5개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 수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연구했으며, 수간호사의 리더십을 네 가지 유형으로 도출했다.
△1유형 능력중심 실무참여형 = 실무에 직접 참여해 간호업무수행의 본보기가 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간호사를 능력에 따라 관리하며, 실무에 개입해 간호사의 환자간호를 모니터링하기도 한다.
△2유형 관계중심 가치지향형 = 인간 존중, 간호에 대한 신념·태도에 대한 롤 모델이 되는 것을 중요시 한다. 간호사들과의 개별적인 관계에 관심을 두며, 긍정적인 격려와 조언을 통해 개방적이고 진솔하게 대화를 이끌어낸다. 업무능력이 다소 늦은 신입간호사들의 적응을 기다려주고 차이를 인정해주는 유형이다.
△3유형 경력중심 위임관리형 = 병동의 바람직한 모습과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가장 중요시 여긴다. 병동의 환자관리를 경력간호사에게 위임하는 유형이다. 간호사들의 경력 스펙을 넓혀주고 미래 관리자로서의 역량을 키워주고자 노력한다.
△4유형 업무중심 성과지향형 = 의료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것을 업무성과라 여기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개인의 사적 희생을 강요하는 유형이다. 최신 의료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등 간호 전문성을 키우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경력이 많은 수간호사들이 주로 4유형에 포함됐다.
수간호사의 리더십 유형별로 간호성과를 조사했다.
임파워먼트(조직을 위해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는 권력·힘·능력 등을 갖고 있다는 자기 확신) 점수는 2유형이 가장 높았다.
조직몰입과 간호업무수행 점수는 1유형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인아 간호사는 “수간호사 리더십 유형에 맞춘 전략적 리더십 프로그램을 개발해 교육한다면 간호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