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Home / 신간/신제품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인쇄
“거기 사람 있어요” --- 박도순 보건진료소장 수필집 발간
산골 보건진료소장이 전하는 생생한 농촌간호이야기
[편집국] 정규숙 편집국장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3-22 오전 08:24:19

“여보세요? 거기 보건진료소요?”

“네!”

“거기 사람 있어요?”

“네, 여기 사람 있어요.”

귀가 어두운 노인들이 보건진료소에 전화를 한다. “다리도 아프고 혈압약도 떨어져서 갈라는디, 거기에 사람이 있는가요?” 잘 들리지 않으니까 자꾸만 묻는다. “거기 사람 있어요?” 농촌 주민들 곁 거기에 사람 ‘간호사’가 있다. 지금까지 그 자리에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다.

박도순 공진보건진료소장(전북 무주군)이 수필집 “거기 사람 있어요”를 펴냈다.

‘산골 보건진료소장이 전하는 생생한 농촌간호이야기’라는 부제가 말해주듯이 30년 넘게 보건진료소에서 만난 어르신들의 삶과 현장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냈다.

산골간호사가 들려주는 어르신들의 구수하고 정겨운 이야기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웃음과 위로를 건넨다.

제1부 ‘괜찮으신가요’에는 마을 주민들의 일상 에피소드가 실렸다. 투박하고 고단한 삶 속에서 지혜와 따뜻함을 품고 있는 어르신들 모두가 인생의 고수이며 달인이다.

제2부 ‘네, 보건진료소입니다’는 보건진료소에서 일어나는 이야기 중심으로 엮었다. 보건진료소가 존재하는 이유, 산골 보건진료소장 간호사의 보람과 행복 그리고 딜레마와 자기성찰이 담겨 있다. 보건진료소 역사에 대한 생생한 기록이며, 후배 간호사들을 위한 길잡이기도 하다.

수필집에 함께 실린 사진은 박도순 소장이 직접 찍었다. 그는 여러 미술대전과 사진전에서 수상했고, 개인 사진전을 열었던 작가다. 농촌의 소박한 사계절과 소소한 생활 풍경 사진이 정겹다. 마디 굵고 휘어진 어르신의 손 사진에는 가슴이 먹먹해진다.

박도순 소장은 “환자는 증상 덩어리가 아니고 맥락과 맥락이 얽힌 사람”이라면서 “오늘도 보건진료소 문을 열면 일상이 열리고, 몸이 아픈 사람과 마음이 아픈 사람이 찾아오고, 한 생애를 만나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눈부시고 향기로운 햇빛 아래 논둑을 따라 걸으며 ‘어떤 간호가 답일까’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면서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하늘님 뜻이고 나랏님 뜻이라며 품어주던 지역주민들이야말로 진정 나를 돌봐주신 참 간호사”라고 말했다.

박도순 소장은 그동안 보건진료소를 통해 만난 주민들의 건강과 희로애락에 대한 이야기, 농촌의 생활 풍경과 자연을 소재로 한 사진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수필집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 사진집 ‘포내리 사람들’ 및 ‘포내리 사람들 II’, 묵상에세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를 펴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한국작가회의 회원이다. ‘효석 농촌보건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

<도서출판 윤진 / 207쪽 / 18,000원>

  • 아주대 간호대학
  • 가톨릭대 임상간호대학원
  • 건보공단
  • 세인메딕스
  • 박문각 신희원
  • 스마트널스
간호사신문
대한간호협회 서울시 중구 동호로 314 우)04615TEL : (02)2260-2571
등록번호 : 서울아00844등록일자 : 2009년 4월 22일발행일자 : 2000년 10월 4일발행·편집인 : 김영경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영경
Copyright(c) 2016 All rights reserved. contact news@koreanurse.or.kr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