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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요양병원에서 연작시 ‘풍경’ - 도가윤 수간호사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5-12-15 오후 16:38:10

요양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며 겪은 현장의 애환을 리얼하게 기록해 둔 이야기들이 한 권의 시집으로 태어났다.

도가윤 포항 장성요양병원 수간호사가 시집 ‘풍경’을 펴냈다. ‘요양병원에서’ 주제 아래 쓴 연작시 70편이 실렸다. 그가 펴낸 일곱 번째 시집이다.

누구나 피할 수 없는 노년의 쓸쓸함과 죽음, 지나온 세월에 대한 향수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노인들을 통해 보고 느낀 그대로 담담히 풀어냈다. 치매 노인들의 예측 불허 일상들을 사실적으로 담아냈으며, 너무나 사실적이어서 때로 더 해학적이고 애잔하다.

“95년을 숨 가쁘게 달려온/인생의 마라토너/L할머니/초저녁부터 숨이 턱에 닿아/날숨만으로 버티며/자정의 고개를 겨우겨우 넘고 있다”(연작시 7 ‘마라톤’ 중에서)

“고장 난 시계처럼/명절이 가까워 오면/집 나가 소식두절인 아들 이름을/줄기차게 불러대기 시작한다”(연작시 21 ‘뼈 속에 사무친 아들’ 중에서)

도가윤 수간호사는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했다. 1993년 월간 한맥문학 시 부문과 월간문예사조사 소설 부문에 당선돼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 회원, 국제펜클럽 시분과 회원, 한국소설가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도서출판 다경 / 값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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