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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작가 정유정 간호사 첫 에세이 …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세상에 맞설 용기를 얻다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4-05-28 오전 07:47:58

간호사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 정유정이 첫 에세이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을 펴냈다. 세상에 다시 맞설 용기를 얻기 위해 떠난 17일간의 좌충우돌 히말라야 환상종주기를 담았다.

폭주하는 기관차 같이 4편의 장편소설을 토해내며 질주했던 그녀. 하지만 지난해 `28'을 탈고한 후 극심한 에너지 고갈과 무기력을 마주하게 됐다.

정유정 작가가 선택한 해결법은 히말라야 환상종주. 히말라야 산맥 중부에 위치한 안나푸르나 영봉을 끼고 동에서 서로 도는 만만치 않은 트레킹 코스다. 여권조차 없이 살았던 작가의 첫 해외여행지가 된 히말라야는 그녀의 소설 `내 심장을 쏴라'의 주인공 승민이 마지막 순간까지 그리워하던 곳이다.

해답과 용기를 얻기 위해 떠난 환상종주에서 고산병과 저체온증으로 고생하는가 하면, 우연히 만난 한국 대학생 팬으로부터 힘을 얻기도 한다. 중간 중간 꺼내놓는 작가의 어린 시절 추억, 간호사 시절 병원에서의 에피소드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최고의 난관 `쏘롱라패스'를 무사히 넘었을 때 전해지는 감동은 소설 못지않다. 작가 특유의 경쾌한 단문, 섬세한 묘사도 여전하다.

쏘롱라패스 정상에서 작가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나는 세상으로 돌아가 다시 내 인생을 상대할 수 있을까. 안나푸르나가 답한다. 죽는 날까지.

정유정 작가는 `내 인생의 스프링캠프'로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장편소설 `내 심장을 쏴라' `7년의 밤' `28'을 펴내며 한국 문단의 스타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기독간호대를 졸업했으며, 광주보훈병원 등에서 일했다. 〈도서출판 은행나무 / 값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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