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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간호문학상 - 시 가작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8-12-19 오전 09:09:24

봄의 언어

홍정미 (경북 포항시)

 

나무는 꽃으로 말 하더라

 

동풍이 불기 전

산과 들은 거기서 거기

누가 누군지 가늠할 수 없었지만

 

무리 속에 더 이상 숨길 수 없는 순간이 오면

거침없이 존재를 드러내는 것을 보았다.

 

멀리서도

단 번에 기억되는 모습

 

나무는 그저

꽃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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