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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간호문학상 - 소설 당선작 소감
최언희(경기 일산 아르고요양병원)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3-12-17 오후 16:03:41

◇행복은 늘 나와 동행하고 있었네

많은 날 그곳을 향해 걸었습니다. 오랫동안 꿈꿔 온 나의 꿈과 내가 조우할 그곳. 그곳에 도착하는 날에 죽어도 행복하리라는 마음이 때로는 주저앉은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터벅터벅 잿빛 겨울을 걷다 당선 소식을 듣습니다. 기쁨은 잠시 접어두고 내 뒤로 무수히 찍힌 발자국들을 봅니다. 달리고, 넘어지고, 멈추고, 다시 걸어온 깨어진 시간의 파편들. 그 지난한 발자국마다 삐죽 고개를 내밀고 있는 행복을 봅니다. 미련하게도 이제야 깨닫습니다. 행복은 늘 나와 동행하고 있었다는 것을요.

아직 먼 그곳입니다. 어쩌면 그곳은 영영 꿈일지도 모릅니다. 그렇더라도 걸음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그곳으로 가는 여정이 행복이라는 것을 알아버렸으니 이젠 발뺌도 할 수 없게 생겼습니다.

병상에 누워있는 나의 천사들 감사합니다. 천사들의 쾌유를 소망합니다.

결핍이 글을 쓰게 했다면 그 결핍에도 감사합니다. 결핍을 메우는 일이 글쓰기라면 부지런히 써서 결핍을 메우고 또 메우겠습니다. 그리고 아르고병원과 나의 동료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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