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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간호문학상 - 소설·수기부문 심사평
전상국(작가·김유정문학촌장)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2-12-18 오후 16:42:22

◇생명의 존귀함 아는 손길로 빚어낸 글

응모된 소설 4편, 수기 13편을 그 장르의 특성에 맞는 좋을 글을 찾기 위해 정성껏 읽었다. 인간 생명의 존귀함이나 그 애환을 그 누구보다 가까이 접하고 사는 이들의 손길에 의해 빚어진 글들이라 글 한 편 한 편이 모두가 소중했기 때문이다.
 
〈소설부문〉 그동안 이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에게도 작가적 재능이 빼어난 이들이 많음을 작품을 통해 확인하는 즐거움이 컸다. 이번에도 응모작은 적었지만 읽은 4편의 작품이 모두 예년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았다.
 
당선작 「끈」(이아르미)은 가정을 떠나 떠돌고 살던 영감님과 그 임종을 곁에서 지켜보는 마나님 사이의 애틋한 감정 흐름을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감칠맛 나게 구사한 아름다운 글이다. 구성이 단조롭고 소재의 진부함은 있었지만 소설 쓰기의 즐거움을 터득하고 있는 글쓴이의 재능을 높이 사 다소 미흡한 대로 당선작 자리에 놓았다.
 
가작 「0생의 공식」(홍예진)은 오늘이 어제고 어제가 오늘인 갇힌 시간 속의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회사 알바생의 생활을 시니컬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문장이 거칠고 과다하게 노출된 주제의식 등 흠이 많았지만 등장인물의 심리 전개의 디테일이 좋아 선에 넣었다.
 
「잃어버린 목소리」(봉다영)는 주제와 먼 이야기의 불필요한 삽입을 문제 삼아, 그리고 「어떤 이의 꿈」(최장옥)은 이미 간호문학상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는 분이라 선에서 아쉽게 제외했지만 두 작품 모두 입상작에 뒤지지 않은 수준이었다.
 
〈수기부문〉 읽은 13편의 글 중 체험의 절실함을 보다 구체적으로 서술한 다음 두 편에 관심을 모았다.
 
당선작 「천사의 시」(이선미)는 알콜성간경변 환자의 죽음과 그 사람과 같은 병실을 쓰던 또 다른 환자와의 이야기를 조곤조곤 아름답게 풀어낸 글로 마치 한 편의 아름다운 소설을 읽은 느낌이다. 환자로부터 천사로 불리던 글쓴이의 모습이 눈에 삼삼 잡힌다.
 
가작 「도전, 그리고 새로운 시작」(김태용)은 남자로서 간호학과에 진학하기까지의 과정은 물론 수호천사의 길을 걷기 위한 글쓴이의 마음의 자세가 매우 논리정연하게 서술된 글이다. 글쓴이의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낸다.
 
아쉽게 뒤로 밀렸지만 이미영, 서형은, 진종임 님의 글이 뽑힌 글들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았다는 것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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