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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셉터 선생님과 함께 한걸음씩 성장
임종성(경희의료원 인공신장실 간호사)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9-10-02 오전 09:59:34

병원에서 발령이 났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설렘과 두려움을 갖고 전화를 받았고, 첫 부서가 인공신장실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나이트가 없는 부서. 처음 간호사를 시작하게 된 내게는 굉장히 기쁜 소식이었다. 주변 친구들과 동기들이 무척이나 부러워했다.

설레는 마음이 가득한 첫 출근.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고난의 시작이었다.

환자분들이 신입간호사인 나를 경계의 눈빛으로 바라봤다. 혈액투석환자들에게는 혈관이 생명줄과도 같다 보니 낯선 사람이 자신의 혈관을 다루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프리셉터 선생님을 따라다니며 인공신장실 업무를 하나씩 배워가기 시작했다. 환자분들과 교감을 하고 인사를 나누며 일을 어느 정도 알아갈 무렵, 독립적으로 일을 하게 됐다. 누가 옆에서 봐주지 않고 혼자 일을 한다는 것이 커다란 부담으로 다가왔다.

인공신장실 선생님들이 도와주셨지만 모든 것이 처음이라 힘들었다. 또한 예민한 환자분들은 내가 다가가는 것조차 꺼리고 다른 선생님을 불러달라고 했다. 모든 시선이 나만 바라보는 것 같았다. 이 시기가 가장 힘들었다.

아직 적응이 되지 않은 서울이라는 낯선 곳과 병원이라는 낯선 환경, 환자들과의 거리감은 다음날 출근을 두렵게 만들었다. 그래도 나를 믿어주신 선생님들과 환자분들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한 달, 두 달 시간이 흐르고 환자분들이 나에게 마음을 열어줬다.

업무에 적응이 될 무렵, 때론 누나처럼 때론 어머니처럼 돌봐주시던 프리셉터 선생님이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났다. 아직 많이 부족하고 배울 것도 많았기에 슬펐고 막막했다. 한편으로는 프리셉터 선생님이 걱정하시지 않도록 앞으로 더 노력하고 성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이제는 후배 신입간호사가 2명이 더 들어왔다.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신입간호사들을 보며 나의 처음을 다시 돌아보게 됐다. 처음이라 모든 것이 서툴고 힘들었던 그 시간이 쌓여 지금의 내가 됐다. 주변의 많은 선생님들이 도와주셔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내가 여러 선생님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은 것처럼 새로 들어온 신입간호사들을 잘 챙기고 도와주며, 더 많이 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 서툴었던 첫 걸음을 잊지 않고 간직하며,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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