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캠페인 ‘널싱 나우(Nursing Now)’ 지역회의가 2월 14일 피지에서 열렸다.
이번 지역회의에는 널싱 나우 공동위원장인 나이젤 크리습(Nigel Crisp) 경과 이사인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국제간호협의회(ICN) 하워드 캐튼(Howard Catton) 사무총장을 비롯해 태평양제도 국가 간호정책수석(Chief Nursing Officer)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엘리자베스 이로(Elizabeth Iro) 간호정책수석이 축하메시지 영상을 보내왔다.
이번 회의에서 참가자들은 각국의 널싱 나우 캠페인 및 나이팅게일 챌린지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원탁회의에서는 각국 및 지역에서 계획하고 있는 2020년 활동계획 및 목표, 정부에서 간호에 투자하도록 이끄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널싱 나우 이사)은 한국의 널싱 나우 활동 및 간호정책 활동에 대해 보고했으며, 각국 간호 리더들과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신경림 회장은 “2019년 간호법안과 간호·조산법안이 한국 국회에서 발의됐으며,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법 제정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간호의 영역 확장 및 정책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2020년 세계 간호사와 조산사의 해를 맞아 국회 및 정부를 대상으로 간호정책 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하고, 대국민 홍보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널싱 나우 캠페인은 간호사의 역할 강화 없이는 ‘보편적 건강보장(UHC)’을 달성할 수 없으며, 간호사를 충분히 배치하고 역할을 강화시키는 데 투자하고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널싱 나우와 ICN, WHO가 함께 추진하며, 버데트간호재단(Burdett Trust for Nursing)에서 운영하고 있다.
널싱 나우에서는 캠페인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적인 활동으로 ‘나이팅게일 챌린지(Nightingale Challenge)’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의료의 미래를 이끌어갈 차세대 간호사의 역량과 리더십 강화를 위해 투자하도록 독려하는 것이다. 보건의료기관의 고용주들이 만 35세 이하의 간호사에게 리더십 및 전문성 강화 교육을 제공하도록 장려하는 활동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