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국제간호협의회(ICN) 학술대회 개회식에 한국 간호사들이 한복차림으로 참석해 우리의 멋을 세계에 알렸다.
2019 국제간호협의회(ICN) 학술대회에 한국 간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는 6월 27일∼7월 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7월 2일에는 보건의료기관 견학이 진행됐다.
한국 간호사들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간호사들과 만나 교류하며 우정을 나누고, 최신 간호 흐름과 정보를 함께 호흡했다. 다양한 논문발표를 통해 우수한 한국 간호를 널리 알렸다.
대한간호협회는 논문 발표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구두 발표자에게 각 30만원, 포스터 발표자에게 각 20만원을 지원했다.
한국 간호사들은 개회식에 한복을 차려입고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구촌 간호사들은 한국 간호사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특히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후보추천 서명을 받는 대한간호협회 부스에서도 한복을 입고 활약했다.
안혜민 영남대병원 간호행정팀장은 “ICN 학술대회에 처음 참가했는데 전 세계 간호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감격스러웠다”면서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 노벨평화상 후보추천 활동을 펼친 대한간호협회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영교 대구 세강병원 간호부장은 “한국 간호의 세계적인 위상을 실감했으며, 한복에 대한 반응이 너무 좋아 보람됐다”면서 “세계 무대에서 한국이 열정적으로 활약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고 더욱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전인환 칠곡경북대병원 간호사는 “간호라는 공통점으로 모여서 하나가 된다는 것이 놀라웠고 감동이었다”며 “언어는 서로 달라도 간호의 본질은 같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영미 남서울대 간호학과 교수는 “ICN 학술대회에 여러번 참석했는데 올해는 각별한 감동과 자부심을 만끽한 대회였다”면서 “대한간호협회의 열정과 노력이 국제무대에서 빛을 발하면서 한국 간호의 위상이 한층 높아진 것 같아 뿌듯하다”고 밝혔다.
컨커런트 세션 발표자로 참여한 이지아 경희대 간호과학대학 교수는 “각 나라의 간호상황과 새로운 트렌드를 배울 수 있었으며, 간호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할 일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앞으로 IT를 활용한 질 높은 간호를 위해 더욱 열심히 연구활동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류기욱 연세대 간호대학 박사과정생은 “국제학술대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할 수 있어 값진 경험이 됐다”면서 “사회 각 분야에서 간호사들의 잠재적인 힘이 적극 발휘될 수 있도록 함께 힘쓰고 싶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