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의 기대수명은 85.7년으로 남성보다 6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흡연과 음주 비율은 증가하고, 남성은 감소했다. 통계청이 ‘202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발간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인구추이 = 2019년 여성 인구는 2583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0.2% 증가했다. 우리나라 총 인구 5178만1000명 중 49.9%를 차지했다. 남성 인구는 2594만6000명으로 여성보다 11만1000명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까지는 남성 인구가, 60대 이상부터는 여성 인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인구를 연령대별로 보면 50∼59세가 16.6%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49세(15.7%), 30∼39세(13.3%), 60∼69세(12.8%), 20∼29세(12.6%), 10∼19세(8.8%), 70∼79세(7.7%), 0∼9세(7.6%), 80세 이상(4.9%) 순이었다.
성비(여성 100당 남성 수)는 100.4명이었다. 특히 20대 성비가 113.3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80세 이상은 49.5명으로 가장 낮았다.
△기대수명 = 2018년 출생 여성의 기대수명은 85.7년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남성의 기대수명은 79.7년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6.0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유병기간을 제외한 건강수명은 여성이 64.9년으로 남성 64.0년 보다 0.9년 더 길었다.
△1인 가구 = 2019년 우리나라 총 1인 가구는 2034만3000가구로, 이중 여성 1인 가구는 309만4000가구로 전체의 50.3%를 차지했다. 여성 1인 가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여성 1인 가구 중 60세 이상이 45.3%로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28.0%), 60대(17.3%), 20대(17.2%) 순으로 많았다.
여성 가구주 비율은 31.9%로 2010년 대비 5.8%p 상승했다. 앞으로 2030년 35.4%, 2040년 37.8%로 상승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흡연 및 음주 = 2018년 흡연 및 음주를 하는 여성의 비율은 증가했고, 남성의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여성 흡연율(평생 담배를 5갑(100개비) 이상 피웠고, 현재 담배를 피우는 분율)은 7.5%로 전년보다 1.5%p 상승했다. 2018년 남성의 흡연율은 36.7%로 여성의 5배 이상으로 나타났고, 전년보다는 1.4%p 감소했다.
2018년 여성의 고위험 음주율(1회 평균 음주량이 5잔 이상이며 주 2회 이상 음주하는 분율)은 8.4%로 전년보다 1.2%p 상승했다. 남성 고위험 음주율은 20.8%로 전년보다 0.2%p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