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및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청소년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2020년 인터넷·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를 청소년 133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진단조사는 전국 초등학교 4학년, 중·고등학교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했으며,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개발한 척도를 이용했다.
조사결과 작년에 이어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이 증가하는 추세가 계속됐다.
0... 청소년 중 위험 및 주의가 필요한 상태인 ‘인터넷 과의존 위험군’은 17만 5496명으로 작년(15만4407명) 보다 2만1089명 늘어났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13만6538명으로 작년(12만3607명) 보다 1만2931명 늘어났다.
이중 인터넷과 스마트폰 모두 위험군에 해당하는 ‘중복 위험군’은 8만3914명이었다.
0... 인터넷과 스마트폰 중 하나 이상에서 위험군으로 진단된 ‘과의존 위험군’은 22만8120명으로 나타났다. 초‧중‧고등학생 모두 과의존 위험군이 증가했다.
학년별로 보면 중학생이 8만446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등학생은 7만7884명, 초등학생은 6만5774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이 작년(5만6344명) 보다 9430명이 늘어나 가장 크게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초등학생은 남학생이, 중‧고등학생은 여학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에게 상담·치료, 기숙치유프로그램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규모를 축소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 대응지침에 따라 지침을 마련하는 등 예방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