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제4차 양성평등정책담당관 협의체 회의를 11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정부 8개 부처에 양성평등전담부서가 신설되고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이 채용된 이래 처음 개최됐다.
양성평등정책담당관이 설치된 부처는 교육부, 국방부, 법무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대검찰청, 경찰청 등이다.
회의에서는 각 부처별 양성평등 정책 추진현황과 향후계획 및 여성폭력방지대책 기본계획(안) 등을 공유했다.
여성가족부는 성평등 정책 및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양성평등정책담당관 직제가 마련된 이후 운영 매뉴얼을 보급하고, 전담부서에 배치되는 인력을 대상으로 성인지 정책 및 성평등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또한 성희롱·성폭력 사건 처리 및 피해자 보호 조치방안 등 양성평등에 대한 정책 공유를 통해 초기에 안정적으로 업무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각 부처는 전담부서가 설치된 이후 '양성평등 실태조사 근거 마련' `교원 성희롱·성폭력 징계기준 강화' '군 맞춤형 성인지 콘텐츠 개발' '직장 내 성희롱·고용 상 성차별 익명신고시스템 및 콘텐츠의 성차별 요소 개선' 등 성희롱·성폭력 근절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여성가족부는 각 부처의 양성평등 정책 추진 및 정책 현안이슈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양성평등정책담당관 협의회를 지속적으로 정례화 시킬 계획이다.
각 분야별 전문가로 양성평등정책담당실 지원 TF를 구성해 양성평등 관점의 조직 진단, 성희롱·성폭력 대응 및 정책의제 발굴 등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는 “성희롱·성차별 문제개선을 위해서는 사회 각 영역별 체계적인 대응과 예방정책이 우선돼야 하며, 8개 부처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양성평등전담부서가 신속하게 안착돼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성평등 정책 조정·협력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