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편집국] 김숙현기자   sh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6-04-05 오전 11:32:50

정부위원회 여성참여율이 34.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여성참여율은 2012년 25.7%, 2013년 27.7%, 2014년 31.7%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달성 목표는 37.0%이며, 2017년 40.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43개 중앙행정기관 소속 437개 정부위원회의 2015년 말 기준 여성참여율이 34.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4년 대비 2.8%p 증가했다. 전체 위원 7632명 중 2633명이 여성이었다.

중앙행정기관 중 위원회 여성참여율이 40% 이상인 기관은 10곳이었다.

병무청(67.8%), 여성가족부(57.6%), 공정거래위원회(50.0%), 관세청(44.1%), 국가인권위원회(43.2%), 특허청(42.3%), 식품의약품안전처(42.3%), 중소기업청(41.2%), 법제처(40.7%), 기상청(40.0%) 등의 순이다. 보건복지부는 33.2%(21위)를 기록했다.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르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는 각종 위원회를 구성할 때 남성이나 여성 중 어느 한 성이 위촉직 위원 수의 60%를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여가부는 공공부문의 여성대표성을 높이기 위해 중앙행정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에 설치된 각종 위원회의 여성참여 확대를 위한 관리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신설되는 위원회는 반드시 여성위원을 40% 이상 위촉하도록 했다. 정부위원회 현황을 한 곳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정부위원회 성별참여 현황관리 시스템’을 올해 안에 구축하고, 위원회 여성참여 현황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입력·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까지 관리 대상을 확대해 중앙행정기관 정부위원회와 마찬가지로 전국 지자체 위원회의 여성참여율을 매년 조사해 공개키로 했다. 2017년까지 지자체별로 여성참여 확대 목표를 설정해 이행하게 할 계획이다.

2014년 말 기준 1만8043개의 지자체 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으며, 위촉직 여성위원 비율은 28.5%이다.

여성인재 발굴에도 힘쓰기로 했다. 그동안 ‘미래 여성인재 10만 양성’을 국정과제로 추진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총 7만9000여명의 여성인재를 발굴했으며, 정부위원회 등에 1만8000여명의 여성후보를 추천했다.

향후 과학기술·법조·의료 분야 여성인재 추가발굴을 강화해 해당 인재가 여성인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