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편집국] 주혜진기자   hjjoo@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6-03-15 오전 09:59:42

양성평등사회 실현과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전국의 여성지도자들이 뜻을 하나로 모았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 대한민국을 확 바꾼다!’ 주제로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를 3월 8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개최했다.

대한간호협회를 비롯한 65개 여협 회원단체를 포함한 전국 121개 여성단체의 여성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최금숙 여성단체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성단체협의회는 지역구 여성공천 30% 법제화를 위해 1만명 서명운동을 펼친 바 있으며, 이것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진정한 양성평등시대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여성의 힘이 우리나라 성장동력이 되리라 믿는다”며 “여성들이 유리천장 장벽 없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사회변화에 맞는 성평등 인식과 문화가 갖춰져야 한다”며 “남녀 임금격차 해소, 유리천장지수 개선,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 등 여성인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여성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살면서 확실하게 느끼고 있다”면서 “국민의당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성공약 키워드는 ‘여성의 당당함’”이라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는 “여성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최고의 민생”이라며 “국회뿐 아니라 사회 모든 분야에서 여성의 무한한 잠재력이 발휘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해 7월부터 양성평등기본법이 시행되면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여성의 대표성을 높이고 여성지위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1세기 창조사회, 왜 여성이 이슈인가’ 주제로 강혜련 이화여대 경영학과 교수가 강연을 했다. 각 정당의 여성 정책 설명회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결의문 낭독과 함께 ‘여성’ 문구가 새겨진 스카프를 들고 퍼포먼스를 펼쳤다.

결의문에는 △지역구 여성공천 30% 실현 및 법제화 촉구 △양성평등 정신에 입각한 민주적이고 공정한 공천 진행 촉구 △고용상 차별 없는 양성평등사회 실현 촉구 △여성의 인권을 유린하는 모든 폭력 근절에 앞장설 것 △한반도 평화통일의 발판을 만들어나갈 것 △깨끗하고 청렴한 사회 구현에 솔선수범할 것 △돌봄의 주체로서 인권보호에 앞장설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