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편집국] 주혜진기자   hjjoo@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5-11-03 오전 10:32:13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제50회 전국여성대회를 ‘여성, 사회변혁을 이끌다!-한반도 평화통일, 여성의 힘으로!’ 주제로 10월 29일 개최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했다. 대한간호협회를 비롯한 65개 회원단체와 전국의 여성지도자 등 3500여명이 참석했다.

최금숙 여성단체협의회장은 대회사에서 “평화와 통일 영역에서 여성 참여를 확대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가 한반도 평화통일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여성의 역할을 정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길에 여성의 역할이 더욱 크게 확대되길 기대한다”면서 “통일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구축하는 일부터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통일 이후 통합에 이르는 과정에서 여성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여성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시대”라며 “여성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양성하고 편견과 유리천장 앞에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범정부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여러분들과 함께 여성이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펼치는 여성이 희망인 시대를 완성하고 싶다”며 “여성지도자들이 견인차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한 여성지도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여성의 자기계발과 역량강화를 통해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참여를 확대시키고, 대한민국의 사회변혁을 이끄는 주체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통일, 여성의 힘으로!’ 문구가 적힌 스카프를 들고 구호를 외치며 한반도 모양을 형상화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기념식에 앞서 최대석 이화여대 대학원 북한학과 교수가 ‘통일 과정에서 여성의 역할’ 주제로 기조강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여성의 지위향상과 권익신장에 기여한 여성지도자 및 우수지방자치단체장 등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김활란여성지도자상 = 유중근 경원문화재단 이사장 △용신봉사상 = 한 영 광주어머니장학재단 이사장 △여성1호상 = 원미숙 강원도 횡성소방서장 △우수지방자치단체장 =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 전정환 강원도 정선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