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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자 92% 경고신호 보냈지만 가족들 인지 못해
복지부, 심리부검 결과 발표 … 자살유가족 지원 강화
[편집국]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8-05-15 오후 01:42:20

자살사망자 10명 중 9명은 자살 전 주변에 경고신호를 보냈으나, 유가족의 대부분은 이를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심리부검센터는 2015∼2017년 자살사망자 중 289명의 사례를 조사한 '심리부검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심리부검이란 자살사망자의 유가족 진술과 기록을 통해 사망자의 심리행동 향상 및 변화를 확인해 자살의 구체적인 원인을 검증하는 체계적인 조사 방법이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자살사망자의 92.0%는 사망 전 `죽고싶다'고 말하거나 주변정리, 우울·불안 등 언어·행동·정서상태의 변화를 통해 자살징후를 보이는 `경고신호'를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언어적으로는 자살이나 살인, 죽음에 대한 말, 신체적 불편함 호소, 자기비하적인 말, 자살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 등을 했다. 행동적으로는 불면이나 과다수면 등 수면상태 변화, 과식이나 소식 등 식사상태 변화, 주변정리, 집중력 저하, 자해행동 등을 보였다. 정서적으로는 죄책감, 무기력감, 과민함, 대인기피, 흥미상실 등을 겪었다.

그러나 자살유가족의 21.4%만이 고인의 사망 전에 경고신호를 인지했다. 경고신호를 인지했더라도 어떻게 대응할지 몰라 자살의사를 확인하거나 전문가에게 연계하는 등의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했다.

자살에는 삶의 과정에서 발생한 경제문제, 가족·대인관계 스트레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자살사망자의 스트레스 요인은 정신건강 문제(87.5%), 가족관계(64.0%), 경제적 문제(60.9%), 직업관련 문제(53.6%)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살유가족은 자살사건 발생 후 일상생활의 변화와 더불어 심리적·정서적인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가족의 88.4%가 사별 후 일상생활의 변화가 있었다고 응답했다. 특히 우울, 불안, 초조, 공포, 불면증 등 정서상의 변화와 회피 및 단절 등 대인관계의 변화가 두드러졌다.

유가족의 80.1%는 우울감을 느꼈으며, 이 중 27.0%는 심각한 우울증에 해당됐다. 일부 유가족은 수면문제(36.4%) 및 음주문제(33.8%)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유가족의 63.6%는 고인이 자살로 사망했다는 것을 사실대로 알리지 못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가까운 가족에게조차 알리지 못한 경우도 있었다.

복지부는 “이번 심리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월 수립한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을 더욱 촘촘히 살피고 충실히 시행해나가겠다”며 “특히 자살예방 게이트키퍼 교육 프로그램을 보강하고, 자살유가족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경찰 등과 협조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홍진 중앙심리부검센터장은 “가족·친구 등 주변 사람들이 이전과 다른 언어적·정서적·행동적 변화를 보인다면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1577-0199) 및 자살예방 전문기관에게 연결해야 한다”면서 “주변의 관심을 통해 살릴 수 있는 생명이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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