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간호과학연구소(소장 김상희)가 ‘제30회 국제학술대회’를 12월 7일 계명대 의과대학 존슨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다 같이 함께: 지속가능한 협업과 간호의 새 도전을 위한 경계의 초월’ 주제로 열렸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예일대, 호주 시드니대, 홍콩중문대 등 해외 명문대 교수와 연구자들을 초청해 심도 있게 진행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국제학술대회라 그 의미를 더했다.
조직위원장인 김상희 간호과학연구소장이 개회사, 김혜영 간호대학장이 환영사를 했다. 신일희 총장(이필환 부총장 대독), 조치흠 동산의료원장, 최연숙 국회의원이 축사를 전했다.
연자 강연에서는 △‘만성질환자를 위한 디지컬 헬스케어 기술’(엘리사 손 박사, NIH) △‘말기 및 임종돌봄 서비스의 발전적 협력방안’(헬렌 첸 교수, 홍콩중문대) △‘수면 특성 예측지표의 발견 및 기능측정을 위한 통계적 관점의 협력 전략’(전상춘 박사, 미 예일대) △‘글로벌 보건 및 건강 전문가 양성방안’(브랜든 맥코맥 교수, 호주 시드니대) △‘건강한 고령사회를 위한 간호돌봄의 역량 강화’(도리스 교수, 국립홍콩대) △‘간호교육의 국제적인 협력방안’(리디아 교수, 국립싱가포르대)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간호계의 재활력 및 회귀 방안’(피아오이 츄 교수, 국립대만대) △‘간호교육과 연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공학 및 정보학과의 협업 방안’(김상희 교수, 계명대)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초청 연자의 강연을 3D 실감형의 고감도 영상으로 현장 및 온라인으로 동시 송출하고, 유튜브로도 생중계했다. 또한 존슨홀 현장에서는 연구 포스터를 LED 디스플레이로 디지털 전시했으며, 온·오프라인 460여명의 참석자가 학술대회의 다채로움과 수준 높은 실감형 확장현실 플랫폼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존슨홀 로비에서는 의료 장비 및 의료용품 전문기업 ㈜윤성메디칼, XR 기반 의료 및 간호교육 콘텐츠 디바이스 기업 ㈜뉴베이스, ㈜테트라시그넘, (유)레어달메디컬코리아, 보건의료 전문서적 ㈜범문에듀케이션이 홍보 전시에 참여해 호응을 얻었다.
김상희 간호과학연구소장은 “이번 제30회 국제학술대회는 전국의 많은 전문가와 연구자들이 수준 높은 국제학술대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해 더욱 뜻깊었다”며 “간호학은 인류 건강의 돌봄이라는 근본철학을 바탕으로 공학, 정보학 분야와 협업해 지속가능한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고, 보건의료계의 중심축으로서 그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간호과학연구소는 1995년 계명대 간호과학연구부로 출발했다. 간호학 및 보건의료관련 연구자들의 역량강화 및 학문교류 활성화를 위해 매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및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다양한 국책사업의 수주와 ‘간호와 보건과학(Nursing and Healthcare Science)’ 학술지를 발간하는 등 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적 연계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4년에는 계명대 간호대학 100주년을 기념하는 제31회 국제학술대회가 대규모의 라이브 이벤트 플랫폼에서 열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