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태국과 멕시코 교수와 사관생도들이 국군간호사관학교 군간호즉응력강화훈련(IRT)을 참관하고 있다.
국군간호사관학교(이하 국간사)는 국제적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태국과 멕시코 간호사관학교를 초청해 교류활동을 7월 3∼7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재개돼 그 의미가 더욱 깊었다. (사)국간사 발전기금의 지원을 통해 태국 왕립 육군·공군 간호대학, 멕시코 육군·공군 간호사관학교에서 총 20명이 한국에 왔다.
교류기간 중에 국간사에서는 군간호즉응력강화훈련(IRT)이 진행됐다. 태국과 멕시코 교수 및 사관생도들은 훈련을 참관하며, 한국의 군 간호학 훈련에 대해 체계적인 소개를 받았고, 각 국가의 훈련 및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육군·공군사관학교, 국군수도병원 및 외상센터, 공군항공우주의료원, 육군본부 의무실 등 사관학교와 군 의료기관 견학 프로그램을 제공해 한국 군 의료의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외국군 생도들은 국간사 생도들과 ‘버디(Buddy)'라는 1:1 개별 연결을 통해 견학 외 일과를 함께 보냈다. 발야구, 수박화채 만들기, 태국 무에타이 및 멕시코 살사 댄스 체험 등을 통해 서로 교류하며 친목을 다졌다. 전주 한옥마을 탐방과 시티투어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외국군 생도의 ‘버디’였던 국간사 4학년 박희연 생도는 “태국과 멕시코 생도들과의 교류활동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며 “이번 교류를 통해 한국 재난·외상간호 분야의 우수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고,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속에서 인정받는 정예 간호장교가 되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간호즉응력강화훈련 담당교수인 황선영 중령(간호학 교수)은 “국간사의 우수한 군간호 훈련체계를 외국군에게 소개할 수 있어 매우 의미 있었다”며 “각국의 군 간호학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앞으로 더 많은 국가와 교류하면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우리나라 군 간호의 우수성을 홍보함으로써 글로벌 리더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