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간호학회(회장 임미림)는 ‘감염병 시대의 보건간호사 현황과 과제’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지난 11월 12일 개최했다. 온라인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 이날 학술대회에서 ‘포스트 코로나시대 보건간호사 역할과 정책’ 주제로 발표한 장숙랑 교수(중앙대 적십자간호대학)는 팬데믹 이후 보건소의 감염병 대응 현황을 통해 보건소의 고질적인 인력부족 문제와 조직구조 및 기능 변화의 필요성을 살펴보고, 향후 보건소 기능 개편방향을 제시했다.
○ 이어 ‘보건간호사 현황 및 실태’ 주제로 발표한 함옥경 교수(인하대 간호학과)는 보건간호사회에서 지난 2020년 실시한 ‘시도 및 보건소 조직‧인력 조사’ 연구의 결과를 공유했다. 이 연구에서는 전국 보건소의 과/팀명 분석, 보건소장 및 과장/팀장의 직렬별 분포, 과/팀 내 인력, 공무원과 비공무원(시간선택제, 기간제, 무기계약직 포함) 현황 등이 분석됐다.
○ 또한 ‘코로나19 방역대책반 운영에 따른 자치구 보건소 실무 경험’ 주제로 박세란 서울시 중구보건소 주무관(감염병관리과 감염병대응팀)이 발표했다. 사례발표를 통해 지역의 특성에 맞춘 코로나19 방역업무 프로세스와 선별진료소 운영, 백신접종, 역학조사 등의 실무경험을 함께 나눴다.
주제발표에 이어 참가자들과 발표자 간에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임미림 회장은 “온라인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돼 감사드린다”면서 “팬데믹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보건간호사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대한간호협회 등과 연계해 보건간호사를 위한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한편 학술대회에 이어 한국보건간호학회 임원진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2021년도 감사보고,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가 진행됐다. 이어 내년 2022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 확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