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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간호학회 온라인 학술대회 --- ‘포스트 코로나, 정신건강간호 변화와 대응’
[편집국] 최유주 기자   yjchoi@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11-19 오후 01:30:01

한국정신간호학회는 ‘포스트 코로나, 정신건강간호에서의 변화와 대응’ 주제로 동계학술대회를 11월 18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유튜브를 통해 중계되는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개회사를 한 정명실 정신간호학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발생되는 문제에 정신간호사는 어떻게 대처하며 간호해야 하는지 우리의 역할을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코로나19의 생생한 현장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뉴노말 언텍트 시대에 정신간호사 본연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을 찾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 세상을 바꾸다 =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는 강연을 통해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우리는 매우 빠른 속도로 우리 안에 이미 들어와 있는 미래사회의 모습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열 교수는 “그동안 우리 주위의 일들만 생각했고, 우리가 성장하고 건강하고 안전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코로나19 이후에는 글로벌하게 얽혀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며 “앞으로 이런 이슈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계속 찾아올 텐데 거기에 대해 대비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 이영문 국립정신건강센터장은 강연을 통해 “대면이 비대면에 비해 더 우월하지 않을 수도 있고, 대면을 해야만 진정성이 높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이든 대면이든 중요한 것은 ‘공감’이고, 공감은 타인의 고통에 예민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라면서 “접촉을 줄이고 접속을 늘리게 되더라도 공감의 중요성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COVID-19 현장에서 정신건강문제의 실태 = 심민영 국가트라우마센터 부장은 강연을 통해 “재난업무 종사자들은 자신의 일에 대해 엄청난 성취감과 소명감을 갖고 있지만 외상에 노출되고 소진되는 문제로 인해 딜레마를 겪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소진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재난에 대비해 충분히 훈련하는 것”이라면서 “업무역량과 의사소통 기술이 필요하며, 신규 직원 같은 경우 능숙한 선임자와 짝을 맺어주고 반드시 슈퍼바이저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언택트 정신건강서비스의 실제 = 김희숙 경북대 간호대학 교수는 강연을 통해 실제 코로나19 감염환자 상담사례를 소개했다.

김희숙 교수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 중에는 자신이 감염된 것에 낙담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생에서 직면하게 되는 크고 작은 트라우마는 내가 원치 않아도 또는 내 잘못과 무관하게 몰려오며,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나의 잘못이 아니라는 점을 이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을 통해 의도치 않게 자존심이 상하고, 생채기가 나고, 고통스럽다고 해서 나의 가치가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상담과정을 통해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 이어 한국정신간호학회 정기총회가 열렸다. 총회에서는 2021년도 사업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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