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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풀 전산초 명예교수 기념 학술대회 --- ‘고령건강과학’ 연구과제 논의
건강한 고령사회 위한 간호전문직의 역할 조망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10-19 오전 10:23:13

제21회 메풀 전산초 명예교수 기념 학술대회가 ‘고령건강과학 연구의 도전과 과제’ 주제로 10월 16일 온라인으로 열렸다.

연세대 간호대학(학장 오의금)과 김모임간호학연구소(소장 조은희)가 주최하고, 메풀 전산초 학술교육재단(이사장 김조자)가 후원했다. 학술대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사전에 자료집 파일이 제공됐다.

△개회식 = 오의금 학장은 개회사를 통해 “평생 간호전문직을 위해 애쓰셨던 메풀 전산초 명예교수님의 뜻을 이어 받은 학술대회가 올해로 21주년을 맞았다”면서 “메풀 학술대회는 매해 시의적절한 주제로 간호계의 발전을 위한 문제의식과 과제를 공유하고, 간호학의 지평을 넓히는 새로운 학문적 지식과 토론의 장으로 발전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가 의료적, 국가적 정책 차원에서 건강한 고령사회를 만들기 위한 우리 간호전문직의 역할을 조망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축사를 한 윤동섭 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혜안과 지혜로 새로운 개척을 하신 메풀 전산초 명예교수님의 발자취는 간호학을 전공하는 모든 후배들이 배우고 연구해야 할 과제”라면서 “오늘 학술대회의 주제는 초고령사회로 진입 중인 우리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이며, 초고령시대에 부합하는 간호와 정책이 심도 있게 논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조자 메풀 전산초 학술교육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는 특별히 메풀 전산초 명예교수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인구의 고령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디지털 기반 스마트병원 시대가 개막한 시기에 시의적절한 주제로 학술대회를 준비해준 간호대학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메풀 전산초 학술교육재단에서는 고귀한 생애와 뜻을 기리기 위해서 장학사업과 학술사업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여러분 모두가 메풀 전산초 명예교수님의 뜻을 이어 간호계를 선도하는 학자, 간호사, 간호학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메풀 전산초 연세대 명예교수는 대한간호협회장을 지냈으며, 간협신보(현 간호사신문)를 창간했다. 1999년 타계했다.

△주제강연 = ‘고령건강과학 연구에 대한 방향과 제언’ 주제로 김남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건정책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이 강연했다.

김남순 선임연구위원은 “고령건강과학 연구에는 노화와 건강의 전반적인 문제, 노인 질병에 대한 연구 및 치료 등 여러 가지 다층적인 측면이 포함될 수 있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향후 10년간 노인에 대한 연구 전략으로 ‘Decade of Healthy Ageing(2020-203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고령건강과학 연구 주제로 △건강노화(Healthy Ageing) △노인 친화적 보건의료서비스 △커뮤니티케어 시스템 △코로나19 관련 노인건강 연구 등을 제시했다.

김남순 선임연구위원은 “고령건강에는 다양한 분야가 공존하고 있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고령건강과학에 대한 R&D 센터 구축 등 연구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노인건강 분야에서는 보건의료 서비스와 의료기술, 생활혁신기술을 결합한 중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노인들에게 요구되는 문제를 고려한 제도 연구도 필요하다”면서 “병원과 지역사회를 포괄하는 연구가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말했다.

△발제강연 = 장원석 연세대 의료기기산업학과 교수가 ‘건강 고령사회 구현을 위한 디지털 헬스와 스마트기기’에 대해 발표했다.

장원석 교수는 “미국 FDA(식품의약국)에서는 디지털 헬스의 카테고리를 모바일 헬스, 헬스 IT, 웨어러블 등으로 정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유럽에서는 디지털 헬스 분야에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디지털 헬스 스마트기기가 갖춰야 할 요소로 △Hands-Free(손을 쓰지 않고 이용) △Always-On(인터넷 상시 접속) △Multi-Functional(다기능) △Inter-Operability(상호운용성) △Always Connected(항상 연결돼 있는) △Ease of Use(사용이 편리함) 등을 설명했다. 이어 심장질환, 혈당, 배뇨, 낙상 관련 현재 사용되고 있는 스마트기기와 앱을 소개했다.

안미정 연세의료원 간호업무개발파트장이 임상현장에서의 고령건강과학 연구 사례로 낙상 알고리즘 개발에 대해 소개했다.

조은희 김모임간호학연구소장이 ‘건강 고령사회 구현을 위한 간호연구 방향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김모임간호학연구소는 간호계 최초로 ‘2020년도 교육부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로 선정됐으며, 앞으로 고령건강과학을 연구주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조은희 연구소장은 “노인의 대표적 건강문제인 치매, 우울, 허약에 대한 예방-조기개입-평생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돌봄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치매노인의 증상관리 맞춤형 중재 기술 개발, 노인우울의 통합관리 의료사물인터넷(IoMT:Internet of Medical Things) 기술 개발, 허약노인의 손상기전 및 예방 중개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건강문제 기전 이해, 중개 촉진, 실용화가 유기적으로 통합된 혁신적 간호연구가 필요하며, 개인 연구의 한계를 넘어 팀 사이언스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규숙·이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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