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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정규숙기자   kschung@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11-14 오전 08:35:30

　성신여대 간호대학 학생들이 `선플(선한 댓글)달기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

　`선플달기운동'은 인터넷 상의 악플(악의적 댓글)을 찾아서 그 아래에 상대방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선하고 아름다운 댓글을 달자는 캠페인이다. 지난 5월 23일 출범한 선플달기국민운동본부(대표·민병철 중앙대 교수/www.sunfull.or.kr)에서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간호대학생들의 선플달기 활동은 KBS 2TV `좋은나라 운동본부' 프로그램을 통해 11월 16일(금) 오후 8시 50분에 방영될 예정이다. 간호대학생 40여명이 개그우먼 고 김형은 씨의 미니홈피에 찾아가 선플을 올렸고, 이 글을 모아 고인의 부모님께 전달하는 내용이다. 올해 1월 교통사고로 숨진 김형은 씨에 대한 충격적인 악플 때문에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일었었고, 이를 계기로 댓글 자정운동이 확산되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영혼 김형은 씨, 하늘나라에서도 행복한 웃음 전도사가 되실거라 믿어요”라는 글을 남긴 1학년 유시원 양은 “선플을 달고 난 후 마음이 부드러워지고 좋은 기분이 들었고,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플달기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지호 성신여대 간호대학장은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주고, 상대방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것은 바로 간호의 근본정신”이라면서 “악플 없는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선 학생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