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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김현정   hj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7-01-11 오전 09:29:11

　간호학술지들이 한국학술진흥재단(이하 학진)으로부터 의약학분야 등재학술지와 등재후보학술지로 잇따라 선정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학진 등재학술지나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된다는 것은 학술지의 수준을 공신력있게 인정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7년부터 아동간호학회지는 등재학술지로 인정받았으며, 산업간호학회지는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간호학술지 중 학진 등재학술지는 4개, 등재후보학술지는 6개로 늘었다.

　△엄격한 심사 거쳐 등재 = 학진은 등재후보학술지로 지정된 학술지들을 대상으로 엄격한 평가를 실시해 2년 연속 80점 이상의 평가를 받을 경우 등재학술지로 승격시킨다. 이 과정을 거쳐 한국간호과학회가 발간하는 `대한간호학회지'(2001년), 성인간호학회의 `성인간호학회지'(2004년), 병원간호사회의 `임상간호연구'(2005년)가 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

　2004년 학진 등재후보학술지가 된 아동간호학회지도 2년간의 꾸준한 질 관리 노력 끝에 올해부터 등재학술지로 선정됐다. 아동간호학회지는 1995년 창간됐으며 연 4회 발간된다. 우수논문 10～15편이 매호 게재된다.

　김희순 아동간호학회장은 “등재학술지로 인정받음으로써 간호학의 우수성을 국내 여러 학문분야에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회원들이 자긍심과 자신감을 갖고 더욱 연구 활동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등재후보지 선정 잇따라 = 2005년은 간호학계의 집중적인 노력으로 가장 많은 학회지가 학진 등재후보학술지 반열에 그 이름을 올려 괄목하다는 평가를 받은 해다. `간호행정학회지' `기본간호학회지' `여성건강간호학회지' `정신간호학회지' `지역사회간호학회지'가 등재후보학술지가 됐다.

　올해는 산업간호학회의 `산업간호학회지'가 등재후보지 대열에 합류했다. 1992년 창간된 산업간호학회지는 연 2회 발간된다. 매호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 우수논문 6～7편을 싣고 있다.

　김영임 산업간호학회장은 “학회지가 학진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된 것은 학회지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과 동시에 더욱 학회지의 질 관리에 매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출발선”이라며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주력해 등재학술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간호 세계에 알린다 = 학진 등재학술지로 인정받아 과학과 학문으로서의 간호학의 위상을 알린 학회지들이 세계무대에 도전하고 있다.

　각 학회들은 학술지의 질 향상을 위해 편집 및 심사위원 워크숍을 개최하고 있다. 온라인 논문투고 관리시스템을 활성화해 회원들의 논문 검색 및 자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논문 관리 및 투고의 표준화를 도모하고자 애쓰고 있다.

　한국간호과학회는 대한간호학회지를 2004년 MEDLINE(생의학분야논문검색시스템)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SSCI(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등 저명한 국제 색인에 등재시켜 한국 간호학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영문 학술지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김금순 한국간호과학회장은 “국제 색인에 간호학술지를 등재시켜 한국 간호학술지들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공인된 우수 학술지로서 한국 간호학의 명성과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