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편집국] 정규숙   kschung@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3-11-06 오전 10:03:37

임신 준비부터 출산 후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교육과 상담을 간호사들이 이끌어 나가는 `암팡진맘 교육원'이 1일 오픈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교육원을 개설한 주인공은 김혜숙 대한간호협회 이사(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강사진으로 국제모유수유전문가, 국제라마즈출산교육자 등의 자격을 갖고 있는 베테랑 간호사 4명이 함께 뛰며, 이들은 `버스 플래너(Birth Planner)'로 불린다.

　교육원에서는 임신 여성과 산모, 남편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상담과 교육을 실시한다. 태교, 라마즈출산, 아기 마사지, 임산부 요가, 모유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발돼 있으며 개원과 함께 첫 강좌가 시작됐다. 산부인과의원, 보건소 등에서 임산부 교육을 실시할 경우 전문강사를 파견해 줄 계획을 갖고 있다. 일반 간호사들을 위한 전문교육과정으로 국제모유수유전문가, 국제라마즈출산교육자, 듈라 자격취득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혜숙 원장은 “간호사들이 전문성을 갖고 운영하는 임산부 교육원은 남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면서 올바른 출산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면서 “앞으로 프랜차이즈 형태로 전국 곳곳에 교육원을 개설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간호사들의 창업 길을 여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암팡진맘'은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 암팡지다는 힘차고 다부지다는 뜻으로, 아이의 프랑스어인 앙팡을 연상시킨다. 맘은 영어로 엄마이며, 마음의 줄임말도 된다.

　문의 02)537－1490. 홈페이지(www.momilk.co.kr) 참조.

정규숙 기자 kschung@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