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편집국] 박미경   mkpar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04-06 오전 09:30:44

"유니실버는 노인들에게 필요한 게 무엇인지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실버릿지'에서 편안하게 지내며 건강을 회복하시는 모습을 볼때면 보람과 함께 사업을 잘 해내야겠다는 책임감이 느껴집니다."

유니실버(주)는 노인의 건강과 복지에 관련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니텔(주) 출자 벤처기업이다. 의료와 건강 뿐 아니라 취미, 여가, 재테크 등 여러 분야의 서비스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해 실시하고 있다.

유니실버 대표이사인 임은순 간호사는 "노인요양시설에서 나의 실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다고 믿었고 적성에도 맞는다고 판단해 이같은 종합적인 실버사업에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은순 대표이사는 1977년 연세대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세브란스병원에서 6년간 근무했으며 가정전문간호사 자격을 갖고 있다.

'실버릿지'는 유니실버의 다양한 사업 중 하나로 간호사를 비롯 의사, 사회복지사, 재활치료사, 영양사, 조리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상주해 24시간 노인들을 돌보는 요양시설이다. 지난해 11월 서울 양재동에 문을 연 실버릿지는 3층짜리 유럽풍 전원주택으로 지어졌다. 노인 20여명이 지낼 수 있는 규모다.

간호사는 기초건강을 체크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건강관리서비스와 투약·상처치료·치료식이 등의 질병관리서비스를 주로 수행하고 있다. 물리치료·운동치료·작업치료 같은 치료요법프로그램이나 텃밭가꾸기·레크리에이션·음악감상 등 여가활동프로그램 등에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실버릿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는 모두 3명. 너싱홈 경력이 있는 간호사들로 각자가 쌓아온 노하우를 종합해 질 높은 노인간호를 제공하고 있다.

임 간호사는 앞으로 실버릿지 형태의 노인시설을 전국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실버온라인정보서비스, 실버용품 전자상거래서비스, 실버랜드 등도 차후 진행될 사업들이다.

ID가 '청담주민'인 한 네티즌은 "내집같은 분위기와 깨끗한 환경이 마음에 들었고 전문간호사들이 늘 함께 있어서 어머님을 맡기고 나서도 마음이 가벼웠다"면서 "유니실버가 내게도 우아한 노후를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문의 02)573-9004.

박미경 기자 mkpar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