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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김정미기자   jm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1-05-16 오후 17:02:45

감성경영 시대가 열렸다. 친절과 신속한 서비스는 마땅히 해야 할 표준서비스로 정착됐으며, 이제는 감성 중심 이벤트로 환자들에게 감동을 줘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감성경영을 위해 병원 이벤트 활성화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열렸다.

이혁병 한국청소년육성회 총재(전 ADT코리아 회장)는 ‘플레잉 경영’ 강연을 통해 “CEO와 직원, 고객을 즐겁게 하는 놀이중심의 플레잉 경영을 병원에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퍼포먼스와 이벤트를 통해 기업은 유연한 조직문화를 갖게 되고, 고객들은 감동과 친숙함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ADT코리아 회장 당시 직원들에게 놀이중심 교육을 제공한 것이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드는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CEO가 먼저 플레잉 경영에 앞장서야 한다”며 “직원을 팬(애호가)으로 만들고, 교육과 행사 등에 직접 참여하며 정신적인 지도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미연 조인컨설팅그룹 혁신아카데미 원장은 ‘감성의 시대, 새로운 병원 서비스’ 강연을 통해 “환자들은 이제 친절 서비스와 청결, 신속한 입·퇴원 수속 등은 당연히 누려야 할 표준서비스로 인식하고 있다”며 “정서에 호소하는 감성서비스를 통해 행복을 주는 병원으로 포지셔닝하는 등 차별을 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감성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조직과 구성원이 행복해야 한다”며 “긍정적인 직원들을 통해 환자들은 행복한 감성을 전달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벤트 운영사례를 발표한 권영미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CS팀장은 “당뇨환자에게 맞춤음식 뷔페를 제공하고, 어린이 환자들의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등 이벤트를 실시한 결과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정연이 삼성서울병원 CS실장은 “테마 여행, 동호회 활동, 사랑의 편지쓰기 등의 직원 이벤트를 통해 행복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