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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 예방·치료 의료기관 상담서비스 확대
4개 병원 추가 지정
[편집국] 김보배기자 bbkim@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0-03-30 오후 17:51:18
에이즈 환자와 HIV 감염인을 대상으로 `의료기관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8곳에서 12곳으로 늘어났다. 올해 새로 추가된 기관은 서울의료원, 충남대병원, 전남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4곳이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이종구)는 에이즈 환자와 HIV 감염인들에게 종합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 상담서비스'를 전국적으로 확대한다고 3월 29일 밝혔다.
기존에는 수도권 위주로 일부 시행했으나 3월부터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기관이 새로 추가됐다. 이번 사업 확대로 의료기관 상담서비스를 받는 대상자가 에이즈 환자와 HIV 감염인 전체의 32%에서 60%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새로 지정된 4개 기관을 포함해 에이즈 예방과 치료를 위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 12곳은 다음과 같다. △수도권 = 세브란스병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국립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인하대병원, 서울의료원 △강원권 =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충청권 = 충남대병원 △호남권 = 전남대병원 △영남권 = 경북대병원.
의료기관 상담서비스는 의료기관과 연계해 에이즈 환자와 HIV 감염인들에게 투약·건강관리, 생활상담, 복지지원 등을 1:1로 접근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대상자에게 치료 순응도 및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불안·우울을 감소시키는 등 정서적 안정 효과를 나타내며, 수시 성상담 및 교육으로 감염전파 예방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2009년 12월말 기준으로 확인된 국내 누적 HIV 감염인은 총 6888명이었다. 이 중 1271명이 사망해 현재 5671명이 생존해 있다. 성별로는 남성이 6314명(91.7%), 여성이 574명(8.3%)으로 성비가 11:1인 것으로 분석됐다. 감염경로별로는 확인된 5580명 중 이성간 성접촉이 3364명(60%), 동성간 성접촉이 2216명(40%)인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 이후 수혈로 인한 감염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