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편집국] 이유정기자   yjlee@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09-11-11 오전 09:18:05

　대한병원협회(회장·지훈상)가 `국민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 주제로 개최한 창립 50주년 기념 병원관리종합학술대회에서 간호분과 토의가 열렸다. 박광옥 병원간호사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지난해 병원간호사회가 연구비를 지원한 연구과제 3편이 발표됐다.

　송경자 서울대병원 간호행정팀장은 `한국형 환자분류도구(KPCS)' 개발 결과를 발표했다. 이 도구는 환자의 요구에 기초해 개발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일반병동용으로 총 12개 영역, 50개 간호활동, 7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타당도와 신뢰도 검증을 마쳤다.

　송경자 팀장은 “환자분류도구를 활용해 간호의 성과를 가시화해야 한다”면서 “환자분류도구를 활용하면 환자의 간호요구를 항목별로 점수화해 환자등급을 나눌 수 있으며, 등급별로 제공된 간호의 양을 구체적으로 수치화할 수 있고, 간호성과를 입증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규간호사의 조직사회화 전략'에 대해 발표한 손인순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간호본부장은 “신입간호사가 병원현장을 떠나지 않게 하려면 기성세대와는 다른 환경에서 성장한 그들만의 특성을 이해하고, 세대차를 허물기 위한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입간호사들과 커뮤니케이션을 명확히 하고, 빠른 시일 내 충분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즉시 피드백을 주며, 고객중심의 마인드를 심어 주고, 관심과 칭찬을 동반한 협력적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BSC를 이용한 간호단위 성과평가도구'에 대해 발표한 김명숙 서울아산병원 수술간호팀장은 “균형성과표(BSC·Balanced Score Card)는 간호조직의 성과를 재무, 고객, 내부업무과정, 학습과 성장 등 4개 영역에서 균형적이며 포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라고 소개했다. 균형성과표를 이용해 내·외과 간호단위의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14개 성과평가지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