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를 방문해 한국의 선진의료기술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부산경제진흥원의 ‘2022 민간주도 의료관광 마케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부산대병원 국제진료센터·산부인과·정형외과 의료진이 한국의 의료기술을 전파하고자 진료설명회와 기술교류 세미나 개최 등을 현지에서 개최했다.
정형외과 이정섭 교수는 알마티권역어린이병원에서 척추질환 환아 90여명을 대상으로 진료설명회를 열었다. 환자상태에 대한 진단과 치료방향 등에 대해 현지 의료진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산부인과 김승철 교수는 산부인과과학센터에서 고위험 산모 30여명을 만나 임신 중 관리와 고위험 임신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해 설명했다. 산부인과 의료진에게는 응급상황 대처법, 고위험 임산부 분만관리에 대해 교육했다.
기술교류 세미나에서는 김승철 교수가 ‘산모출혈’, ‘태반 유착증 진단 및 치료’를, 이정섭 교수가 현지 유병률이 높은 ‘청소년기 특발성 척추측만증’에 대한 진단 및 치료 경험을 공유했다.
또한 부산대병원이 시행하고 있는 비대면 진료서비스 체험행사를 진행해 부산의 의료기술과 의료관광 인프라에 대해 홍보했다.
아이단 술레이메노바 AYALA 자선재단장은 “카자흐스탄 보건부의 제안에 따라 어린이 건강과 고위험 산모관리의 필요성을 부산대병원과 공유했는데, 올해 바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돼 정말 뜻깊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통해 교류사업을 다양한 형태로 추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규 국제진료센터장은 “부산대병원은 2016년 알마티 보건관리국과 보건의료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후 의료진 연수와 진료설명회, 나눔의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진 초청 연수사업, 상시 나눔 의료 대상자 발굴 등 지속적인 교류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