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자기평가결과(PRO, Patient-Reported Outcome)는 의사 등이 개입해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직접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보고한 결과를 말한다. 표준화된 설문지를 활용해 환자 본인이 느끼는 증상과 건강상태를 평가해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가치기반의료시대 환자자기평가결과(PRO)’에 대해 조주희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교수가 강연했다. 조주희 교수는 서울시간호사회가 ‘포스트 코로나 언택트 헬스케어:헬스케어의 뉴노멀’ 주제로 12월 1일 개최한 온라인 학술대회에 초청돼 강연했다.
조주희 교수는 “가치기반의료가 대두되면서 환자자기평가결과(PRO)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고,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PRO가 가능해지고 있다”면서 “간호분야에서도 PRO를 체계화시키고 디지털화하는데 관심을 갖고 확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치기반의료(Value-Based Care)는 의료서비스 제공자가 수행하는 의료행위에 따라 수가를 보상하는 것을 넘어서 환자의 건강을 효율적으로 잘 관리했을 때 보상하는 체계다. 한정된 의료자원, 효율적인 비용, 환자가 느끼는 건강결과(Health Outcome)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조주희 교수는 “한정된 의료자원으로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건강결과가 좋아졌다는 것을 환자 중심적 관점에서 측정하고 평가하는 표준화된 타당한 도구가 필요하다”면서 “환자의 건강결과를 평가하는 방법의 하나로 환자자기평가결과(PRO)가 중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환자자기평가결과(Patient-Reported Outcome)는 의사 등이 개입해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가 직접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보고한 결과를 말한다. 표준화된 설문지를 활용해 환자 본인이 느끼는 증상과 건강상태를 평가해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조주희 교수는 “환자가 치료과정에서 경험하는 여러 증상과 어려움 중에는 혈액이나 영상검사 등으로 알 수 없는 것들, 환자가 직접 말로 설명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있다”면서 “이때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설문지를 활용해 환자가 직접 스스로 평가하게 하며, PRO는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환자의 피로, 통증, 전반적인 기분과 상태, 일상생활 영위 가능 정도, 진료에 대한 만족도 등은 PRO로만 파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조주희 교수는 “그동안 환자에게 일일이 다 물어보면서 데이터를 수집해 정리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과 제약이 많았던 부분을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해결해주고 있다”면서 “환자가 쉽고 빠르게 입력할 수 있는 웹 페이지 형식의 질문지가 개발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