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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백찬기   ckbaik@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2-05-30 오전 09:20:30

대한간호정우회(회장·정연강)는 올해를 우리나라 첫 간호사 단체장이 배출되는 원년으로 삼고 간호사들의 정치의식 고양에 온힘을 쏟고 있다.
　
간호정우회는 이를 위해 전국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20여회에 걸친 순회 정치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강사진에는 최영희·김화중 국회의원, 안성례 광주광역시의회 의원, 윤양소 전 강원도의회 의원, 윤순녕 간호정우회 제1부회장 등이 참여하고 있다.

　간호정우회는 또 간호사들이 선거운동자원봉사를 통해 출마 간호정치인을 돕고 민주주의 현장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활용하도록 선거운동자원봉사자를 모집 중에 있다. 간호사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연강 회장은 "정치란 살아 움직이는 현실"이라며 "정치에 뜻을 둔 간호사들이 많이 참여해 선거의 전과정을 현장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간호정우회는 또한 간호사 가족 출마자를 지원하기 위한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간호사 가족 출마자에게는 간호사 출마자와 마찬가지로 출마자 홍보, 후원금 지원 등을 해주게 된다

　한편, 간호정우회는 간호사업 발전과 간호정책 구현을 위한 간호사의 정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991년 2월 창립됐으며 현재 6만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간호정우회는 창립이후 최근까지 개최된 8차례의 정책세미나를 통해 △복지부내 간호사업 전담부서 설치 △준비된 3년제 간호교육기관의 4년제 승격 △보건교과목 신설 및 양호교사의 정교사화 △의료기관의 간호사 법정정원 재조정 △건강보험수가 중 간호수가의 현실화 △여성장군 배출 등의 굵직굵직한 현안과제들을 건의해 왔다.

　정책세미나에는 김대중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는 물론, 한명숙 여성부 장관, 김중위·박석무·최형우·이연숙 국회의원 등 우리나라를 대표해 온 정치인들이 거쳐갔다.

　간호정우회는 이밖에도 매년 예비정치인 육성 및 교육사업으로 전국 간호대학생 대화광장을 개최해오고 있다. 회지 발간을 통한 간호사 정치의식 함양을 위한 지면 교육, 간호사 정치인 및 간호관련 정치인 후원사업, 각종 간호정책 구현을 위한 활동 등도 발빠르게 전개해 오고 있다.

백찬기 기자 ckbaik@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