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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이월숙   moonlee@nursenews.co.kr     기사입력 2001-12-27 오전 09:19:00

보건복지 신지식인에 이광옥 영동세브란스병원 수간호사가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하반기 보건복지 분야 신지식인에 이광옥 수간호사를 비롯, 김성권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유한길 세광한의원 원장을 선정하고 20일 복지부 대회의실에서 시상했다.

이광옥 수간호사는 플라스틱 주사제 앰플을 개발하고 간호정보 전산화에 기여한 공로로 신지식인에 선정됐다.

이 수간호사는 기존의 유리앰플은 병을 절단할 때 간호사가 손에 상처를 입거나 유리가루가 주사액에 들어갈 위험이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제약회사에 플라스틱 앰플 아이디어를 제공함으로써 상품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간호사들이 언제 어디서나 표준화된 업무지침을 활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 커뮤니티 및 병원내 처방전달시스템(OCS)에 간호업무지침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간호정보 전산화에 기여했다.

이 수간호사는 "간호사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자연스럽게 환자들에게 더 좋은 간호를 베풀 수 있게 될 거라는 마음에서 시작한 작은 일들이 이렇게 큰 상을 안겨 줘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환자와 간호사들을 위한 간호용품과 간호정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일에 더욱 앞장서겠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역대 신지식인 수상자들을 모두 초청해 새로 제작한 신지식인 뱃지를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보건교육용 CD를 개발해 1999년 하반기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이경선 양호교사(제주 인화초등학교)가 함께 했다.

이월숙 기자 moonlee@nur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