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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 2020 결산 ⑩-5]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 이길 것이다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1-04 오후 04:22:05

* 간호사신문에 게재된 ‘언론에 보도된 코로나 전사 간호사’ 및 ‘코로나19 최전선 간호사 일기’ 코너에서 간호사들이 남긴 말들을 발췌해 정리했습니다.

 

레벨D 방호복을 입고 장시간 환자를 봐야 하는 것은 코로나19 현장의 모든 의료진이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이다. 전신 보호의, 덧신 2겹, 장갑 2겹, N95 마스크, 고글 혹은 페이스 쉴드, 헤어 캡, 후드까지 온몸을 빈틈없이 꽁꽁 감싼다. 열기가 빠져나갈 곳이 없다. 입고 나면 5분 안에 온몸이 땀에 젖는다. 고글에 습기가 차고, 시야까지 흐려진다. 땀방울이 눈에 타고 들어가 따갑고 눈물이 나지만 닦을 수도 없다. (오성훈 간호사)

 

혈관과의 사투가 시작됐다. 겉 장갑과 속 장갑을 껴서 손가락에 감각이 없다. 안경과 고글에 습기가 자욱하다. 시야가 흐려져 눈이 잘 보이지 않는다. 손에는 감각이 없어 혈관이 느껴지지도 않는다. 총체적 난국이다. 더듬더듬 감각과 운에 의지하며 첫 번째 시도를 했다. 하지만 결과는 실패다.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다시 도전했다. 다행히도 혈관주사기 끝에 피가 보인다. 주사기가 정맥에 잘 자리잡았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오성훈 간호사)

 

어르신이 고열이 나면서 가래가 끓기 시작했고, 산소포화도가 떨어졌다. 욕창 부위 상태도 나빠지고, 발등이 붓기 시작했다. 다른 병원으로의 이송도 현실적으로 어려웠다. 금식, 코로나19 재검사, 랩 체크, 영양수액 주입, 도뇨관 유지, 항생제 투약 등 치료계획이 세워졌고, 최선을 다했다. 다행히 가래가 줄어들고, 산소포화도가 정상 범위로 돌아왔고, 발등의 부종도 가라앉기 시작했다. 소변량도 정상적으로 유지됐다. 간호사들은 모든 어려움을 뛰어 넘는 따뜻한 눈길과 손길, 마음으로 환자들을 돌봤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했다. (유정록 간호사)

 

청도대남병원에 파견된 간호사들은 방호복을 입고 있다는 사실조차 망각한 채 병동을 뛰어다니며 힘들어하는 환자들을 조금이라도 더 돌보려고 노력했다. 내가 좀 더 부지런히 움직이면 다른 간호사들이 덜 힘들 거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했다. 서로 묵묵히 도와주고 지지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팀워크’와 ‘동료애’를 느끼며 힘을 얻었다. (국립부곡병원 정신간호사들)

 

밤과 새벽의 어둠 속에서 구급차의 사이렌 소리와 불빛은 끊이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양성 환자들을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치료하기로 결정했고, 청도에서 서울까지 환자들을 이송하게 됐다. 서울로 가는 6시간 동안 버스 안에서 방호복을 입은 채 환자를 이송하고 곧바로 다시 청도대남병원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꼬박 이틀간을 12시간씩 방호복을 입은 채 청도에서 서울 국립정신건강센터로 환자들을 이송했다. (국립부곡병원 정신간호사들)

 

우리는 모두 최선을 다했다. 방호복과 고글이 불편했지만 환자와 더 가까이 눈을 맞추고 귀를 기울여 대화했고, 진심으로 회복되기를 바랐다.(이수영 대구의료원 간호사)

 

요양원 어르신들이라 거의 치매가 있고 대화도 잘 되지 않았다. 거동도 못하셔서 기저귀를 갈고, 식사도 직접 먹여드리며 그렇게 첫날을 마쳤다. 며칠이 지났고,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일에 지쳐 눈물이 났다. 너무 많은 일에 가끔 화도 났지만 울컥울컥하는 마음을 억누르며 일을 했다. (장예진 김천의료원 간호사)

 

오늘도 두려운 마음 위에 방호복을 덧입는다. 그리고 코로나와 싸우러 나아간다. 우리는 반드시 이길 것이며, 우리의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낼 것이다. (송현주 군산의료원 수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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