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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 2020 결산 ⑩-3] “간호사여서 자랑스러워” --- 가족은 나의 힘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1-01-04 오후 04:19:59

* 간호사신문에 게재된 ‘언론에 보도된 코로나 전사 간호사’ 및 ‘코로나19 최전선 간호사 일기’ 코너에서 간호사들이 남긴 말들을 발췌해 정리했습니다.

 

“두 달 넘게 보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뿐이다. 빨리 못 돌아가서 미안하고, 일상을 빼앗아서 미안한 생각이 들긴 하는데... 엄마는 대구 의료지원 갔다 온 걸 후회하지 않는다고 얘기하고 싶다.”(김성덕 대전보훈병원 간호사)

 

“지원 소식을 들은 아빠가 ‘왠지 넌 거기 가 있을 것 같았다’고 격려해주셨다. 그 말이 정말 큰 힘이 됐다.” (정한솔 간호사)

 

“휴직 중에 지원해서 왔다. 어머니도 간호사이시다.” (김지은 간호사)

 

“같은 병원에 근무하는 엄마가 먼저 자원하셨다. 제가 같이 하면 서로 보탬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김수연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간호사)

 

“집에 엄마하고 같이 있는 아이들은 엄마가 많이 챙겨줄 텐데… 엄마 없어도 공부 좀 하고 건강하고, 엄마가 사랑한다.” (서지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간호사)

 

“아프리카 의료봉사 간다고 할 땐 반대하시던 엄마가 ‘나라에 도움 되는 일을 하는 게 좋겠다’며 대구 가는 걸 응원해주셨다.” (이유진 간호사)

 

“소방직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중에 대구로 왔다. 어머니가 ‘멋있다’고 해주셔서 힘이 됐다.” (최 영 간호사)

 

“엄마에게 음압병동으로 파견될 거라고 얘기하니까 처음엔 ‘너는 안 된다’고 하셨다. 막상 파견되니까 자랑스럽다고 하셨다.” (이원선 경북대병원 간호사)

 

“혹시나 주변에서 아이들을 멀리할까 봐 코로나19 병동 근무 사실을 숨겼다. 하지만 아이들이 기특하게도 아무나 못하는 힘든 일을 엄마가 해서 자랑스럽다며 응원해줬다.” (채현지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간호사)

 

“결혼한 지 1년 반밖에 안 된 신혼부부였지만, 군인인 남편은 ‘잘 갔다 와라. 가서 최선을 다하라’며 격려해줬다.” (김혜주 국군춘천병원 대위)

 

“친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감염의 위험 때문에 장례식장에 갈 수 없었다. 환자들을 보면서 이분들도 누군가의 사랑하는 가족일 테니 더 잘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신임 간호장교 홍수연 소위)

 

“혼자 숙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시부모님과 남편에 감사하다. 엄마 없이도 건강하게 잘 지내는 삼남매가 엄마를 자랑스러워해서 행복하고 힘이 난다.” (한송이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간호사)

 

“두 돌 생일을 맞은 우리 딸, 보고 싶어. 그치만 엄마는 아픈 사람들 더 도와주고 갈 거야. 괜찮지? 아이는 ‘응’이라고 대답했다.” (김은실 간호사)

 

“늘 씩씩하게 자기 업무를 잘 해내고 있는 금란이가 엄마는 자랑스럽고, 굉장히 자긍심을 갖고 있거든. 고맙다 금란아. 사랑해.”(성금란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 어머니)

 

“네가 잘 지내주고 있어서 엄마랑 누나는 너무 고마워. 이제 조금만 더 잘 버텨주면 같이 지낼 수 있는 날이 곧 올 거라고 생각해.”(박이삭 국립중앙의료원 간호사 누나)

 

“퇴근 길, 코로나19 환자를 간호한 후 집에 들어가기가 걱정스러웠다. 짐을 챙겨 촌집에서 혼자 생활하기 위해 나왔다. 영상통화로 아이들 얼굴을 보았다. “엄마∼힘내∼ 보고 싶어∼”라는 말에 눈물이 나왔다.” (김연주 김천의료원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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