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간호사회에 '마스크 1만장' 전달
대한간호협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간호사 동료들을 돕기 위해 마스크 1만장을 보냈다. 대구시간호사회와 경북간호사회에 KF-94 마스크를 각각 5천장씩 2월 27일 전달했다.
이번 마스크 구입을 위해 대한간호협회 중앙회와 함께 지부, 산하단체 등이 힘을 보탰다. 마스크를 전달받은 대구시간호사회와 경북간호사회는 즉시 지역 내 마스크가 필요한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배포했다.
간호사들에게 '습윤밴드' 지원
대한간호협회는 대구·경북지역의 코로나19 전담병원 간호사들을 위해 하이드로콜로이드 밴드 4000매를 3월 17일 긴급 지원했다.
코로나19 확진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들은 방호복을 입고 방역용 마스크와 고글을 착용하고 장시간 근무하고 있다. 그 결과 이마와 콧등에 상처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상처 난 피부를 보호하거나 상처를 예방하기 위해 밴드 등을 붙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간호협회는 대구시간호사회와 경북간호사회에 하이드로콜로이드 밴드(습윤밴드)를 각각 2000매씩 총 4000매를 지원했다. 습윤밴드는 코로나19 전담병원 간호사들에게 배포됐다.
코로나19 간호사 지지 '전화상담 서비스'
대한간호협회가 코로나19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간호사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적 지지를 위한 ‘전화상담 서비스’를 3월 9일부터 시작했다.
간호협회는 전국 의료기관 및 관련기관에서 코로나19 치료와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는 간호사들의 정서‧심리적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지지하기 위해 전화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전화상담을 위해 정신전문간호사로 구성된 전문상담팀을 구성했다.
상담전화 (02)2206-1926. 상담은 2020년 3월 9일부터 4월 3일까지, 매주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됐다.
간호사들 안전한 여름나기 '아이스조끼' '넥쿨러' 지원
무더위 속에서 방호복을 입고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간호사들을 위해 대한간호협회가 ‘아이스조끼’와 ‘넥쿨러’를 지원했다.
이는 ‘코로나와의 전쟁’과 ‘무더위와의 전쟁’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간호사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긴급조치였다.
대한간호협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 열매)와 대한적십자사의 후원을 받아 아이스조끼와 넥쿨러를 마련했다. 아이스조끼 첫 전달식은 서울 종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6월 11일 오후 열렸다.
아이스조끼는 선별진료소 612곳에 4600벌이 지원됐다. 넥쿨러는 의료기관 130곳에 4000개, 선별진료소 109곳에 600개가 지원됐다.
이에 앞서 대한간호협회는 5월부터 찜통 방호복 입기가 두려운 여름을 대비해 아이스조끼 등을 미리 확보하는 정부 대책이 필요하다 주장해왔다.
간호사들이 무더위로 쓰러지는 사태도 발생했다. 6월 9일 인천 남인천여자중학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는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던 간호사들이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언론들은 폭염 속에서 1인용 사우나 같은 방호복을 입고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간호사들에 관한 뉴스를 다음과 같은 제목으로 보도하며, 보호대책이 시급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K방역 영웅들이 쓰러졌다 △선별진료소 의료진 또 실신할라 △방호복이 땀복 됐어요 △코로나 전사들 ‘폭염 고통’ △방호복 내부 온도 37.6도 △폭염 속 방호복은 불가마 들어가는 기분.
시도간호사회, 간호사들에게 응원물품 보내
전국 시도간호사회에서는 간호사들의 여름나기 응원물품을 현장의 요구에 맞게 선택해 지원했다. 캔커피, 음료수, 과일 등에서부터 닭백숙까지 다양한 간식이 제공됐다.
각 지역의 신문에서는 시도간호사회가 의료기관 및 선별진료소를 찾아가 간호사들을 격려하고, 아이스조끼·넥쿨러와 간식을 전달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시도간호사회 회장들은 인터뷰를 통해 “대한간호협회는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방역체계 중심에서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현장 간호사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시도간호사회 차원에서도 현장을 더욱 면밀히 살피고, 적절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호대학생 현장실습용 공적마스크 공급 지원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대학생들에게 현장실습용 공적마스크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간호협회는 정부에 적극 건의해 간호대학생들이 현장실습 시 사용할 공적마스크 일정 물량을 공급받게 됐다.
전국 간호대학에서는 간호협회 홈페이지에 개설된 공적마스크 신청시스템을 통해 구매 신청을 했다. 구매 신청시스템은 5월 6일부터 6월 30일까지 운영됐다. 각 대학에서 매주 1회 신청할 수 있도록 했고, 공적마스크는 간호대학생 현장실습용으로만 사용하도록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