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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 코로나 현장 간호사의 처우개선·보상체계 미흡
최종윤 의원, 인천의료원 간호사 참고인으로 불러 현장 목소리 경청
[편집국] 편집부   news@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20-10-12 오전 08:07:03

코로나19 현장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에 대한 처우개선과 보상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10월 8일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최종윤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코로나19 현장 간호사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인천의료원 김진실 간호사를 참고인으로 불렀다.

0... 최종윤 의원은 간호사의 업무강도와 처우 등에 대해 질의했다.

김진실 간호사는 답변을 통해 “간호사들이 보호구를 입고 일하다보면 찜질방에서 땀을 빼고 있는 상태가 된다”면서 “시간과 공을 들여 일하고 있는데 대해 처우개선이나 심리적 지원체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 병동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간호사의 가족들이 병원 외래진료를 거부당하거나 심지어 배우자가 퇴사를 요구받은 경우도 있다”면서 “퇴근하고 집에 가서도 혼자 밥 먹고, 혼자 잠자며 격리된 생활을 하다 보니 마치 업무가 계속 연장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커피, 택배, 배달음식 심부름과 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요구하는 환자들이 있다”면서 “환자들을 이해시키고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데, 간호업무에도 방해가 되고 자존감도 낮아진다”고 말했다.

김진실 간호사는 “코로나19 국내 첫 확진자가 저희 병원에서 퇴원하면서 우리를 영웅이라고 불러줘 뿌듯했고, 정부의 ‘덕분에 캠페인’ 때문에 사명감을 다잡았다”면서 “하지만 코로나19가 발생한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간호사를 위한 보상이나 지원체계는 없다”고 말했다.

김진실 간호사는 “간호사를 영웅이라고 생각한다면 품위를 지킬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0... 이어 최연숙 국회의원(국민의당)이 간호사의 휴식시간 실태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진실 간호사는 “레벨D 방호복을 입고 일하면서 탈진하지 않으려면 최소 2시간마다 휴식하고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면서 “보호구를 입고 벗는 데 소요되는 시간 때문에 사실상 어려움이 많고, 휴식시간을 보장하려면 무엇보다 인력이 충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0.. 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은 “의원님들 모두 국민들과 함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계실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영웅이라고 한 간호사들의 활동여건을 얼마나 적절히 보장할 것인가에 대해 의원님들과 보건복지부 장관님이 함께 깊이 생각하며 대안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규숙·이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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